[동물살해] 동물에 대한 도덕철학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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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물살해] 동물에 대한 도덕철학적 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동물 살해의 부당성에 대한 논변
3.동물 살해에 대한 실제
4.의문점과 이에 대한 반론
5.결론

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인들의 식이섭취 비율을 살펴보면 30년 전에 비해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이 8배가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육식 문화가 친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식품적 유통망이 정교하게 형성되지 않은 옛날과는 달리, 현대에는 동물의 '고기' 라는 식품의 축산, 가공과 같은 과정을 굳이 체험하거나 살펴보지 않아도 그것을 수요하는 우리들에게 보기 좋은 형태로 포장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우리 생명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약물개발에 공공연하게 기니피그(모르모트)와 같은 생물체들이 사용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의 생명과는 전혀 관계없는 화학제품의 개발실험에 얼마나 많은 수의 생명체가 희생되는지는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는 철학자이자 실용윤리의 전문가인 피터싱어의 논의를 중점으로 인간의 동물 살해는 과연 정당성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논증을 해 나갈 것이다. 사실 피터싱어의 논의는 동물살해에 대한 주제말고도 인간의 평등, 태아살해, 안락사, 빈부의 문제, 환경, 목적과 수단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식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그의 논증은 고전적 공리주의를 기반으로 한 복잡하고 정교한 논리적 사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지만 논리적 완결성을 위해 그의 모든 논증을 이 지면에 싣기에는 주제가 너무 확장된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살해에 관한 그의 입장과 더불어 현재 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동물 살해에 대한 현상 등을 재조명함으로서 동물 살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별로 토론을 해 나가면서 도출된 상이한 의견을 동물살해의 부당성에 대한 논변과 현실, 이러한 논변에 대한 반론의 형식으로 모두 수록했다. 때문에 보고서에서 요구되는 논리적 일관성 부분에서는 미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윤리적 문제는 가치판단의 문제이고, 가치 판단의 문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상이한 의견을 토론하고, 서로간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재인식하게 되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미리 밝히면서 글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2. 동물살해의 부당성에 관한 논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고 발전되어 오면서 생명의 가치에 대한 인식은 그 시대의 시대상과 당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인지해온 패러다임에 걸맞게 변화에 온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현대 서구 사회에서 공공연히 인종차별을 주장했다가는 법적으로 큰 처벌을 당할 수 있지만, 수 세기 전 중세 서구 사회에서의 흑인들은 노예였으며 그들은 이미 사람이기 전에 가축과 같은 동물의 일종으로 취급받았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링컨의 노예해방이 당대 사람들에게 큰 인식의 전환으로 다가왔고, 백인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날 보통의 사람이라면 함부로 흑인에게 노예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와는 다르게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예전과 거의 변함이 없다. 오히려 육류의 대량소비에 의한 동물생산 방식은, 생명체를 단순히 ‘살코기를 생산하는 기계’로 간주함으로서 그 방법과 행위에 있어서 동물의 권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미각적 욕구 충족만을 위해서, 소, 돼지, 닭과 같은 동물들은 자기 몸의 크기정도만한 공간밖에 허용되지 않는 우리 안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그들을 살찌우도록 가공된’ 인공 사료를 먹을 수 밖에 없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실험의 예들은 생명에 대한 인간의 윤리관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잘 나타내준다. 일부 사람들은 동물실험이 인간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요한 의학적 목표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극히 부분적으로만 옳다. 어떤 회사는 인간의 생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화장품이나 샴푸를 시험하기 위해서 화학성분이 농축된 액체를 토끼의 눈에다가 떨어뜨린다.

피터싱어는 우리 인간이 동물을 마음대로 공장식으로 생산하고, 섭취하고, 학대하고, 실험에
사용하는 행위와 같은 것들을 ‘종족주의’ 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종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피부색과 관계없이 흑인,백인,황인들이 모두 평등한 인간이듯이, 인간은 수많은 동물의 종 중 하나일 뿐이고, 따라서 인간 종이 다른 동물 종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인간 종이 우월하다는 ‘종족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도덕적으로, 또는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이는 일관성 있는 추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동물 살해에 대해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앞으로 어떠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피터싱어의 논의를 기반으로 조원들끼리 토의한 내용을 정리해 나가고자 한다.

(1) 인간의 평등
동물과 도덕윤리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평등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동물에 대한 인식은 동물을 인간보다 낮게 간주하며 평등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평등한가? 만약에 평등이 인간의 실질적인 평등에 기초하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히 사람들간에는 실질적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이한 특정 종족집단들을 상대로 지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가정해보자. 분명히 특정한 종이 다른 어떤 종보다 지능이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흑인집단과 황인집단을 놓고 달리기 테스트를 한다고 해보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흑인집단의 달리기 결과가 더욱 우수하게 나올 것이다. 이는 남녀간의 차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근력 검사를 실시한다고 했을 때 결과는 대체로 남성의 근력이 우수하다는 결과가 측정될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특정 집단의 지능지수가 다른 집단의 그것보다 높게 측정되었다고 해서, 높게 나온 종족이 낮게 나온 종족보다 유전적으로 우월한가? 이러한 가설은 인종차별주의를 정당화할 아무 이유도 제시해주지 못한다. 한 집단의 모든 평균 지능지수가 다른 집단의 모든 평균지수보다 높다고 해서, 그것이 높은 지능지수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낮은 지능지수 집단의 모든 구성원보다 높은 지수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어떤 여성은 어떤 남성보다 훨씬 근력이 강할 수가 있다.

(2) 도덕적 고려의 대상
유전적, 신체적 차이에 관한 인간의 차이에 대한 논의는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정당성을 가지지 못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든 인간들이 평등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철학적,종교적 등 여러 가지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견해는 인간만이 이성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생각,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변에도 문제점이 존재한다. 생물학적 발견은 많은 동물들이 사람에 못지않은 합리성과 자의식을 가지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과학자인 알렌과 가드너에 의하면 침팬지와 원숭이와 같은 동물들은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이지 수신호와 수화법으로 인간과 놀라울 정도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함을 증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몇 가지 놀라운 의문점을 안겨준다. 만약에 평생동안 치료가 불가능한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도덕적 고려의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또한 그러한 사람과 동등한 정도의 합리성을 갖춘 동물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여기서 피터싱어는 도덕적 고려의 대상으로 감각력(sentience)를 제시한다.

(3) 쾌락 감수 능력 – 감각력(sentience)
앞의 두 논의를 통해 우리는 실제적인 기준을 통해서는 인간의 평등을 정당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합리성과 자의식 만으로는 정신지체자와 같은 인간을 도덕적인 고려의 대상으로 삼기는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피터싱어는 최소한의 공통 분모를 찾다 보면 결국에는 감각력이라는 기준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감각력이란 고통과 쾌락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그 고통은 어떤 존재가 느껴도 고통이며, 그에 대한 고려는 그 고통의 크기에 따라 이루어져야지 특정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인식되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동물들이 고통이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하다. 여기서 인간이 그들의 쾌락의 증진을 위해서 동물을 살해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은 흑인 노예들의 쾌락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데 반대한 백인 노예 소유주들의 편견보다 더 나은 근거를 가지지는 못한다. 소 사육장에서는 보편적으로 단지 소고기를 더욱 연하게 하여 섭취하기 편하게 하려는 미각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송아지를 거세하고 그들의 뿔을 태운다. 이러한 행위로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송아지가 그 과정을 거치면서 얻게 될 고통보다 크기 때문에 그 행위가 정당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참고문헌
실천 윤리학, 피터 싱어, 철학과 현실사, 2003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짐 메이슨, 산책자, 2008
개를 위한 변명, 남유철, 유미디어,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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