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의 흐름 10년대-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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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의 흐름 10년대-80년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 1910년대
2 . 1920년대
3 . 1930년대
4 . 1940년대
5 . 1950년대
6 . 1960년대
7 . 1970년대
8 . 1980년대
본문내용
현대소설의 흐름 - 연대별 정리

1 . 1910년대

1910년대는 우리 현대사에서 핍박과 격동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일제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고, 사회적 문화적으로는 구시대의 봉건적 삶의 방식과 근대적 서구 문명의 수용 의자가 맞부딪친 시대였기 때문이다. 소설사에서 그에 상응하는 형식을 찾는다면 신소설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신소설은 고대 소설과 현대 소설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혼란스러웠던 개화기의 사회상을 담아 내어 미래를 전망하는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말하자면, 신소설에는 고대 소설적 특성과 현대 소설의 가능성이 동시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 시기는 대략 이인직이 '혈의 누' , '귀의 성' 이 발표된 1906년부터 이광수의 '무정' 이 발표되는 1917년까지 10여년 간이다.

신소설의 특징은 우선 소설의 허구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 고대 소설과는 달리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설화 또는 설명체 위주의 단순한 이야기 전달이 아니라 심리와 상황의 묘사를 통한 의미 전달을 시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지적되어야겠다. 그러나 아직도 고대 소설적 요소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문체나 주제면에서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가는 이인직으로 '혈의 누' , '모란봉' , '치악산' , '은세계' 등을 남겼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이해조는 '자유종' , '구마검' , '화의 혈' , '모란병' 등의 작품을 썼는데 그중 '자유종' 은 문답 형식으로 '토론 소설' 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최찬식은 '추월색' , '안의 성' , '춘몽' 등의 작품을 남겼다. 기타 '금수회의록' 의 작가 안국선, '모란화' 의 김교제, '눈물' 의 이상협, '금산월' 의 박영련, 우회적 풍자적 소설인 '애국 부인전' 의 장재연, 민족주의 소설인 '을지문덕' , '이순신전' , '꿈하늘' 등의 신채호 등도 이 시기의 작가로 꼽힌다. 그 밖에도 이 시대에는 주로 일본의 소설들을 번안한 소설들이 유행하였다.

한국 현대 소설의 사실상의 효시는 춘원 이광수로 꼽아야 할 것이다. 그의 장편 '무정' 은 한국 현대 소설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선, 의식면에서는 등장 인물들의 자아의 각성이 돋보인다. 특히, 봉건적 도덕 의식을 대표하는 박영채의 변모는 가장 두드러진 예이다. 형식적으로는 문장의 산문성과 취재의 현실성을 들 수 있다. 구어체 문장을 통한 세밀한 묘사는 신소설에서 크게 진일보한 것이고 실생활과 구체적 시간 공간의 반영은 현실감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여러 가지 과잉과 미숙성도 지니고 있는데, 너무 주제 의식에 집착하여 세속적인 사랑의 삼각 관계가 계몽 의지라는 관념에 의해 해소되고 있으며, 심리 묘사나 성격 창조가 작가의 직접적 개입에 의한 논평과 해설에 의존한 결과 작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판단 기준에 의하건, 근대적 개인 의식을 형상화했다는 문화적 성취도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1910년대는 우리 소설사에 있어서 '출발점' 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대 소설이 막을 내리고 신소설을 통해 이광수의 '무정' 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우리 현대 소설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시기의 대표적 시대 정신은 개화 계몽 사상이었다. 그리하여 신소설의 전반적인 주제는 개화의 추구였으며, 이광수의 '무정' 은 그러한 개화 의지가 좀더 실감있게 형상화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 . 1920년대

1920년대는 '빈곤화의 시대'로 불려지고 있다. 그것은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의 상태에 직면함으로써, 자각과 계몽의 정신적 진보와는 별개로 경제적으로는 궁핍한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학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시대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기아와 고통을 소재로 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이 내재하고 있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이시대 소설에 있어서의 가장 커다란 특징을 꼽는다면 '가난에 대한 인식' 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에 대한 인식의 특별한 유형으로는 먼저 자연주의적 요소를 다분히 간직하고 있는 김동인의 '감자' 를 들 수 있다. 가난으로 인한 윤리 의식의 파탄을 통해 한 여인의 비극적 죽음을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 다만 그 원인에 대한 규명이나 인식에 있어서는 소박한 감이 없지 않다.

현진건과 나도향 역시 가난에 대한 문제를 중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현진건은 '빈처' , '운수 좋은 날' , '고향' 등의 작품에서 가난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비판적 사실주의의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가난에 대한 상황적 인식을 토대로, 인간간의 대립과 갈등보다는 개인과 사회의 역학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나도향은 '행랑자식' , '물레방아' , '지형근(池亨根)' 등의 작품을 통하여 가난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데, 현진건의 작품에서와 같은 명료한 현실 인식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그의 작품은 가난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애정 관계가 더 큰 원인이 되어 등장 인물이 파멸에 이르는 윤리 의식의 위기를 보여 주고 있다.

가난의 상황을 가장 절박한 문체로 다룬 KAPE의 대표적 작가인 최서해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토혈' , '큰물진 뒤' , '박돌의 죽음' , '탈출기' , '홍염' 등의 작품을 통해 궁핍의 사회적 요건과 굶주린 자의 정서적인 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박돌의 죽음' , '홍염' 등의 작품은 가난에 대한 대응 방식으로서 살인과 방화라는 극단적인 행위를 이끌어 내어 굶주린 자의 파괴적인 폭력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기 소설의 또 다른 특징은 죽음이란 제재가 많이 선택되었다는 점이다. 김동인의 '목숨' , '감자' , '배따라기' , '광화사' , '붉은 산' , 전영택의 '혜선의 사(死)' , '화수분' , 현진건의 '사립 정신 병원장' , '운수 좋은 날' , 염상섭의 '만세 전' , 나도향 의 '물레방아' , '벙어리 삼룡' 등과 최서해, 주요섭의 일련의 작품들이 모두 죽음을 제재로 택하고 있다. 이는 20년대 현실에 대한 인식이 병적이고 종말론적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학사에서 1920년대는 활발한 창작 활동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특히, 최초의 동인지로 볼 수 있는 '창조' 의 탄생 이후, 수많은 문예지가 속출하면서 왕성한 창작이 가능해졌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활발한 서구 문예 사조의 유입을 들 수 있다. 이는 우리의 경제적, 사회적 현상이 식민지라는 조건에 처해 있어 자발적으로 문예 발전을 진행해 나갈 수 없었다는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하자면 서구의 사실주의, 자연주의, 낭만주의 등의 문예 사조가 주로 일본을 통해 유입됨으로써 문예 창작이 활발히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서구 문예 사조의 무분별한 수용은 이후 20년대를 '문예'사조의 혼류' 라고 지적하게끔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시기 소설 양상을 주요한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김동인(1900~1951)은 우리의 현대 소설에서 단편 소설의 미학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작가이다. 그의 문학에 대하여 자주 언급되는 용어는 '자연주의적 사실주의'이다. 이는 소설이 현실의 삶의 모습들을 관찰, 해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배따라기' , '감자' , '발가락이 닮았다' , '명문' 등이 있다.

두 번재로는 시대적 삶과 일상적 삶을 다양하게 그려 내고 있는 염상섭을 들 수 있다. 그는 '표본실의 청개구리' 로 자연주의적 기법의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만세전'(원제는 '묘지')을 통해서는 식민지적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에, '금반지' 와 '전화' 에서는 범속한 소시민의 생활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서술로 그리고 있다.

세 번째로는 우리 단편 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빙허 현진건이다. 그는 '빈처' , '운수 좋은 날' , 'B사감과 러브 레터' 등의 작품에서 반어적인 방법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개인과 사회의 딜레마를 단일하면서도 치밀한 구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밖에 1920년대에서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우리 문단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계급주의 문학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들의 기본 성격은 계급 투쟁과 혁명에의 지향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문학을 그것의 선전 도구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문학관은 목적 의식적이며, 소재로는 주로 노동 쟁의나 소작 쟁의 등 당대의 첨예한 사회적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기영의 '홍수' , 이북명의 '질소 비료 공장' , 권한의 '목화와 콩' , 송영의 '석공 조합 대표' , '선동자'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이들과 현실 인식에서는 비슷한 경향을 보이나 계급주의 문학론에 적극 가담하지 않고 개인적인 문학 행위를 이어 나간 작가들이 있는데, 그들을 동반자 작가라고 부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효석의 '노령 근해' , 유진오의 '여직공' , 박화성의 '홍수 전후' 등을 들 수 있다.

1920년대는 우리 현대 소설사의 확고한 출발점인 동시에 현대 소설의 기본적인 성격이 확립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20년대의 소설은 시대적 상황으로 말미암아 전반적으로 암울하고 침울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고 평가되며, 당대에 받아들여진 서구 문예 사조는 20년대에 실험적인 양상을 거쳐 이후의 소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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