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여성과 대중문화(늘어나는 일상의 부피 - TV 드라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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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여성과 대중문화(늘어나는 일상의 부피 - TV 드라마).hwp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TV앞에 앉은 여성
김수현이 쓰는 [목욕탕집 남자들]
드라마 안에 나타나는 여성의 문제들
본문내용
TV앞에 앉은 여성
이제 막 저녁설거지를 끝내고 드라마 시작시간에 맞추어 TV앞에 앉은 주부의 눈빛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그 안에는 이 시간만큼은 타의로 부과되는 일상의 모든 노동 -가사노동을 비롯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부모님 시중들기까지의- 을 거부하고 나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겨보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래서 만일 누군가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집중을 방해하는 일을 시킬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는 모종의 전의(戰意)마저 내비친다. 그래서 사뭇 주체적이며 해방적이다.
반면, 그러한 태도의 안쪽에는 이미 한 식구처럼 익숙해진 드라마 주인공과의 동일시, 혹은 적대시를 통해 지루하고 불만스런 일상의 시간을 잊어보겠다는 현실도피에의 기대감이 도사리고 있다. 어차피 문제투성이인 현실, 쉽게 뒤집어지지 않을 바에야 다른 세계에 대한 적극적 몰입을 통해 속편이 잊어버리기라도 해보자는 심산이다. 그래서 그만큼 몰주체적이며 의존적이다.
TV앞에 앉은 여성의 내면에는 이렇듯 불화의 요인이 공존한다. 그것은 이성적 거부와 감성적 매혹이 서로 뒤엉킨 채 점차 현실에 대한 판단기준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프로를 보기 위해 그 시간만큼은 부당한 현실의 요구를 거부한다는 면에서 여성의 TV보기는 주체적인 성격을 띄지만, TV가 결코 현실의 부당함 자체를 변화시켜 주지 못한다는 데서 문제의 골이 깊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의 잣대로 TV를 바라보기보다는 TV의 잣대로 현실을 가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짐에 따라 일상의 부피만 한없이 늘어날 뿐, 그 내용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갈등의 폭 또한 커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TV를 꺼버리라는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한’ 요구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문제의 해결은 TV를 보되 ‘왜,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풍성하게 열어놓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여성과 문화] 두번째 이야기는 여성들의 시간과 시선을 한꺼번에 장악하고 있는 시청률 우위의 드라마 한 편을 한 발 물러선 거리에서 함께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드라마란 어차피 날조된 것임에도 현실을 잡아당겨 매력적으로 용해시키는 특성을 지니므로, 그만큼 동일화에 대한 욕구를 막강하게 고무시켜 다기한 여성들의 현실을 제 쪽으로 구부려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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