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사회문제론] 장기매매에 대해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면서
▣ 장기이식
▣ 장기기증
▣ 장기매매
▣ 대책
본문내용
▶ 들어가면서
▣ 5월은 땅위에 있는 만물이 초록의 생기를 띠는 계절이다. 그러나 계절에 대한 느낌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보는 이에 따라 달라진다. 과연 죽음의 문턱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장기매매라는 사회적인 문제에 앞서서, 우리는 장기이식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의 틀을 알아보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장기매매에 관해서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장기이식의 비 활성화에 따른 문제 즉, 뇌사판정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다.
시신에 손을 대는 것은 두 번 죽이는 일이라 믿는 관습 때문에 장기 기증이란 생각하기조차 어려웠다. 비록 기계에 의한 것이지만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며 여전히 호흡을 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더 이상 살아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남은 가족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 뇌사자 본인의 의사를 알 수 없기에 장기기증을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다. 힘들게 장기기증을 결정한 후에도 때로는 주위에서 손가락질을 당하기도 한다. 대도시나 서울로 환자를 이송한다든지, 뇌사판정을 위해 객지에서 며칠 간 기다려야 할 때 가족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 마지못해 삶을 이어가던 환자들이 새 삶을 찾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온갖 고통은 눈 녹듯 사라진다. 이렇게 새로 태어난 기쁨의 뒤안길에는 신체 일부를 가족이나 이웃에게 나누어 준 기증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어려움을 이기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가족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초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제 뇌사를 법적으로도 인정하게 되는 것이며 뇌사자의 장기기증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꺼져가던 생명이 불씨처럼 되살아 난 사람들은 두 사람의 몫을 하기 위해 남은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지금도 수많은 말기 환자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여린 촛불과 같은 삶을 이어간다. 이 세상에 왔다 가면서 무엇을 남기고 갈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신체의 일부분을 남겨 빛과 생명을 줄 수 있다면 삶은 그만큼 연장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