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 학교는 죽었다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실, 나 역시 이 책을 처음 접할 때에는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학교를 죽었다고 표현하는 책의 강한 제목에서부터 약간의 거부감을 느꼈고, 책의 중반 부분을 넘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학교라는 교육기관 자체를 부정하며 ‘학교무용론’을 주장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동화되는 것이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것에 반감을 갖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느낌은 책의 후반부를 거의 다 읽어갈 때쯤에서야 “이 책에서 저자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어 그러한 느낌을 조금은 떨쳐 버릴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제 1장에서 “학교를 왜 거부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즉, 현재 우리사회의 학교교육은 인간의 잠재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기 보다는 오히려 잠재된 능력을 파괴하며,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순응적 태도를 갖게 하여 인간의 완전한 가능성을 부인하도록 하고, 개인의 자율적 행위를 극도로 제한하는 등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는 비인간화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