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 한국영화 속 ‘여자’ 혹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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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스컴] 한국영화 속 ‘여자’ 혹은 ‘여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ꊱ 서론

ꊲ 본론

1. 흔들리는 가부장제와 일부일처제

2. 결혼한 여성들의 혼외사랑

3. 내조가 중요한 가치인 여자

4. 코미디형식을 빌린 여성문제 제기

5. '마초파라다이스' 사회에서 애욕에 불타는 '부인'들

6. 유사 페미니즘 혹은 페미니즘 지향의 영화 속 여성

7. ‘괴이한’ 여자영화

8. 21세기 영자

ꊳ 결론

본문내용
ꊱ 서론

여성․남성이라는 말은 사회적 존재로서 집단적으로 구분되는 성적구별에 해당하고 여자․남자라는 말은 개별적으로 구분되는 성적 구별에 해당한다. 한국영화, 그 중에서도 여성들의 성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은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금기의 규칙 속에서 욕망을 불태우는 여자들일뿐 성 이데올로기의 금기조항을 비판하거나 반성적으로 되묻는 여성들이 아니다. 1990년대 비로소 여성문제를 다룬 페미니스트 성향의 영화들이 출현하고, 김기덕감독이라는 화두가 떠오르며 ‘새로운 여자 영화’가 나오기 시작한다. 또한 영화산업의 적극적인 자본주의의 편승으로 여성상의 상품화가 두드러지는 ‘엽기적인 그녀’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ꊲ 본론

1. 흔들리는 가부장제와 일부일처제

* 1956년 : 한형모 감독, 박암 김정림 양미희 이민 주선태 출연.


결혼한 여성의 외도를 다룬 대학교수부인의 춤바람을 중심 이야기로 삼은 소설가 정비석의 ‘자유부인’을 영화화한 것으로 그 당시 외도문제를 다루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장교수의 부인 선영이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가 파리양행에 나가 일을 하게 되면서 젊은 대학생 춘호에게 춤을 배운다. 남자 고객과 잡담을 주고받고 술․담배를 즐기며 급기야 선영은 친구 남편인 한대석과 연인관계이면서 춘호와도 사귀는 사이로 발전한다. 선영이 한대석과 호텔침실에 있을 때, 선영의 친구이자 한대석의 부인인 월선이 선영의 뺨을 때리며 비웃고 선영은 갈 곳이 없게 되었다. 그러나 선영의 남편이 그녀가 돌아오도록 빗장을 열어두었고, 대문 앞길에 눈이 내리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는 퇴폐적 난교로 억압에 저항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가부장제와 일부일처제 윤리에 대해 여성들이 저항하지만 최후는 비극적이고, 가정의 귀환으로 귀결이 되고 만다. 흥미로운 관음적 시선으로 일부일처제의 윤리가 무너지는 과정을 그리지만 결국은 '건강한 일부일처제의 윤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으로 끝맺고 만다. 전쟁이후의 피폐한 상황과 물밀듯이 밀려오는 미국적 가치관을 수긍하면서도 전근대적 가치관을 고수하려는 사회구성원의 이중적 의식과 태도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윤리위반의 욕망을 부추겨서 관객을 끌어 모으지만 결국에는 그 욕망의 분출결과에 대한 응징과 교훈적 가치를 내세운 게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