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악론의 주요개념
1)성(聲)과 음(音)의 관계
2)대음희성(大音希聲)의 이해
3)음성상화(音聲相和)의 이해
4)악(樂)의 개념
5)장자 악론과의 관계
3. 소리 없는 음악(無聲之樂)
1)소리 없는 음악(無聲之樂)이라는 개념
2)도는 소리가 없다
4. 함지악론(咸池樂論)
1)자기를 극복하게 하는 음악
2)자연의 조화를 구현하는 음악
3)일정한 격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음악
5. 자연의 소리(天籟)
1)「제물론」첫머리의 삼뢰(三籟) 이야기
2)천뢰(天籟)의 의미
6. 맺음말
「천운」의 함지악론과 「제물론」의 ‘악은 허에서 나온다’는 내용을 통하여 볼 때, 기본적으로 장자는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은 사상가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장자는 비록 질박한 것이나마 질장구 같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었다. 또 기본적으로 양생술(養生術)을 말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포정이 소 잡는 동작에서도 고전 음악을 들어 설명할 정도로 음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었다. 또 도의 체득과 관련한 지락무락 · 천락과 같은 것이라든가, 이 밖에 음악과 관련된 오성 · 오음에 대한 장자의 견해도 그의 악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된다.
장자는 「천지」에서 “다섯가지 소리는 귀를 어지럽혀 귀가 올바른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한다”고 하고, 「천도」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이 눈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물(物)의 외면적인 형과 색이기 때문이며, 귀로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이름과 음성뿐이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다. 세상 사람들이 외면적인 형(形) · 색(色) · 명(名) · 성(聲) 따위로 그 내면의 진실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대저 형 · 색 · 명 · 성 따위로는 도저히 물의 진실을 알 수 없다”고 하여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보인다.
그렇다면 장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음악은 어떠한 것인지 도(道), 함지악론, 천뢰 등의 분석을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박소정. ‘악론(樂論)을 통해 본 장자(莊子)의 예술철학’. 서울: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1.
조민환. 『중국철학과 예술정신』. 서울: 예문서원. 2006.
한흥섭. 『莊子의 예술정신』. 서울: 서광사. 1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