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 구조와 의미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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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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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3. 결 론
본문내용
2.2. 용언설에 대한 검토
‘-이(다)’와 관련된 최근의 논쟁으로는 용언설 이 글에서 용언설은 ‘지정사설, 계사설, 기능동사설’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한다.
을 주장하는 양정석(1986, 2001, 2003), 엄정호(1989, 1993, 2000), 김의수(2002) 등과 주격조사설을 주장하는 최기용(2001, 2003), 우순조(2000, 2001) 등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용언설을 주장하는 논의에는 ‘-이(다)’가 2자리 서술어이거나, 아니면 ‘하다’와 같은 관점에서 기능동사로 처리하는 것이다. 만약 ‘-이(다)’가 2자리 서술어라면 최현배(1937/1991)의 ‘지정사설’과 같이 용언의 실질적 어간으로 설정해야하며 어간 ‘-이-’의 생략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엄정호(1989, 1993, 2000)의 접어설이나 김의수(2002)의 형식용언설, 목정수(2003)의 기능동사설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6)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6) 가. ‘-이-’는 실질적 의미가 없는 기능소이고, 선행명사와 통합하여 하나의 음운론적 단어를 이룬다는 것.
나. 용언의 어간인 ‘-이-’가 생략된다는 것.
다. ‘아니다’의 선행명사에는 격이 부여되는데, ‘이다’의 선행명사에는 격이 부여되지 않는다는 것.

(6가)에서, 엄정호(2000)는 ‘-이-’는 실질적인 의미가 없으며, 선행명사와 더불어 문장의 용언이 된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기능동사로 보고 있다. 또 김의수(2002)는 주격조사설을 주장하는 우순조(2000, 2001)과 용언설을 주장하는 엄정호(2000)의 견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구개음화의 조건으로 작용, 음운론적 비자립성’ 등을 들어 경동사 ‘하다’와 동궤에 있는 형식용언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이-’와 선행명사 사이에서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이것이 자립적 용언일 수 없음을 보여주며, 우리말의 구개음화 현상은 받침 ‘ㄷ, ㅌ’이 ‘ㅣ’모음 앞에 형태소 경계를 동반할 때 이루어진다.

가) 밭이 기름지다.(밭이→ /바치/)
나) 이것은 논이고 저것은 밭이다.(밭(?)이다→/바치다/)
다) 밭+이랑: 밭#이랑→/반니랑/. /*바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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