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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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90년대 한국 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90년대 역사의식

1. 담론 부재시대의 자각
2. 80년대 후일담
3. 20세기의 세기말적 자각
4. 21세기 담론의 전망

Ⅱ. 다양한 담론
1. 생태환경의 부상 : 생태주의 시
2. ‘여성’에 대한 새로운 모색 : 여성주의 시
3. 새로운 서정의 시대 : 서정시
4. 도시적 일상성의 표현 : 도시시
5.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염원 : 통일시
6. 기타시 : 민중시, 환상시, 디지털시, 패러디시

Ⅲ. 교과서 수록 작품

Ⅳ. 임용고사 예상문제

본문내용

3. 20세기의 세기말적 자각
바야흐로 1990년대는 세기말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우리들의 의식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예전과 다름없이 흘러갈 시간들이 ‘세기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타나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던 1990년대의 흐름은 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는 한 세기가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우리는 휘몰아치는 변혁과 변화의 광풍 속에서 이 세계가 제대로 읽히지 않아 고심하며 불안해했고, 이런 고심과 불안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읽기의 불가해함과 그로 인한 전망부재 속에서 허무주의를 상기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꼭 어떤 ‘이즘(-ism)’으로서의 철학적 이념이나 사상이라기보다, 막연한 불안감과 허무감과 공포감 같은 종류의 것이 우리 사회 속에 스며들고 있었던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신정시대와는 다른 의미에서 종말에 대한 인식을 사실적으로 하게 되었고, 진보적 사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본격적으로 설득력을 갖게 되었다.
1990년대는 새로운 세기에 대한 예술적 전망이 불확실한 시기였다. 미래의 출구를 찾지 못하는 불안감, 위기감, 허무감 등이 퇴폐나 죽음 등이 미학과 결합하는, 이른바 세기말적 상상력이 하반기에 특히 폭넓게 확산되던 시기라 할 수 있었다. 예술사적으로 볼 때 이른바 세기말주의는, 19세기 말 유럽을 풍미했던 퇴폐적 불안 심리의 사조를 일컫지만 20세기의 끄트머리에서 그것은 다시 허무와 불안, 광기와 우울 등의 증후군으로 드러났다. 기존의 가치 기준이 붕괴되고 방향 감각이 상실되어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을, 우리는 이런 증후군의 재연을 통해 거듭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세기말적 상상력의 확산은 자칫 불안과 허무의식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이른 바 환멸의 상투화를 초래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형편인 것이다.
‘세기말’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내용 중 하나가 ‘종말론’이다. 한 세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이러한 세기말에 대한 불안감은 한 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유행시킬 정도였다. 20세기를 마감하는 1999년에 지구가 종말 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해석되는 그의 예언 시에 대해 일부 연구자들은 그 시기가 제대로 해석되지 않았다고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무 일 없이 세기말이 지나간 지금(2000년대)에 와서는 한낱 시시한 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나 1999년 7월이 지나기 전에는 이 ‘예언’이라고 하는 것은 뭔가 특별할 것 같은 세기말에 대한 기대 속에서 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혹시’라는 막연한 기대와 공포를 품게 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세기말에 대한 그의 예언을 다룬 소설, 만화, 설명서 등의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었다.



「소설 노스트라다무스」 「노스트라다무스의 진실」 「노스트라다무스의 대 예언 1999」
1999년 7월 1일 출판 1999년 2월 1일 출판 1998년 11월 1일 출판

이렇게 세기말에 대한 불안감은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났다. 그 대표적인 예로 ‘홍콩 Noire’로 불리는 갱스터 영화, 영웅 영화가 있다. 홍콩은 1984년부터 중국과 반환 협정을 체결 중에 있었고, 97년에 공식적으로 반환되었다. 이로 인해 젊은이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방황하게 되고, 이런 혼란이 세기말이라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그 불안감이 가중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일종의 ‘영웅적 히스테리즘’을 느끼게 되면서, 이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구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때 바로 바바리코트와 이쑤시개, 커다란 선글라스, 권총, 그리고 진득한 우정과 영웅적 면모를 갖춘 영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어찌 보면 ‘싸구려틱’한 영화제목과 어둡고 음산한 화면에 경찰(혹은 형사)과 갱들이 등장하고 폭력과 총격이 난무한다. 게다가 결말도 꼭 권선징악의 구도를 가지지도 않는다. 이런 영화의 허무주의적 태도는 대중들에게 마치 ‘세기말’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이런 혼란한 가운데서도 영웅성을 잃지 않는 주인공은 불안감과 혼란에 휩싸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구세주로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홍콩 Noire’ 영화들은 큰 사랑을 받았다. 물론 여기에는 중국 배우들의 매력도 한몫했지만, 한 편으로는 80년 민주화 항쟁을 거치면서 데모와 시위 속에서 또한 세기말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 속에서 그려진 또 하나의 영웅적 필요성이 극대화 된 시기였다는 것도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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