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여는 말
Ⅱ. 작가의 생애와 작품 소개
1. 루이제 린저의 삶
2. 《삶의 한가운데》 줄거리
Ⅲ. 심리비평으로 본 작가 ․ 작품 속 인물 ․ 독자
1. 작가가 말하는 진정한 삶
2. 작품 속 인물의 성격 분석
3. 독자 반응 분석
Ⅳ. 맺는 말
1. 루이제 린저(1911-2002)의 삶
독일 오버바이에른주 피츨링에서 출생하여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다. 1925년 14세 때 독일어 교사로부터 시인 요한 휠덜린의 생애를 듣고 그의 《히페리온》을 암송하며 문학에 눈을 떴다.
뮌헨 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이 때 왕성한 독서욕으로 프리드리히 니체, 게오르크 헤겔,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캬를 야스퍼스, 마르킨 하이데거, 카를 마르크스 등의 책을 두루 읽었다.
대학 졸업 후 1935년부터 교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향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939년 학교로부터 나치스에 가입하라는 독촉을 받게 되자 직장을 떠났다. 같은 해에 젊은 작곡가와 결혼한 후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40년 처녀작이자 출세작인 《파문(유리반지)》을 완성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성장소설로서 병상에 있던 헤르만 헤세가 찬사의 편지를 보낼 정도로 반응이 대단했다.
1944년 남편이 러시아전선에서 전사했으며, 자신은 히틀러 정권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작품의 출판 금지를 당하고 게슈타포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어 반 나치스 활동으로 투옥되었으며, 1944년 10월 사형선도를 받았으나 종전으로 1945년 석방되었다.
종전 후 이 때의 경험을 일기 형식으로 쓴 《옥중기》(1946)를 통해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옥중기》는 나치스에 대한 고발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으로서, 이 작품을 계기로 작품세계는 자신의 내면 풍경을 묘사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류의 세계사적 비극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유대인에게 가했던 동족의 만행을 고발한 반 파시즘적인 중편 《얀 로벨》(1948)에도 잘 나타나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치게 한 작품은 1950년 발표한 《삶의 한가운데》이다. 여주인공 니나 부슈만의 삶을 통해 사랑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한 소설로, 전후 침체된 독일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그녀의 작가적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역할을 했다. 린저는 자전적 색채가 강한 이 소설에서 험난한 삶의 풍파와 맞서는 주인공의 삶의 자세를 통해 자신의 추구하는 인간상을 보여줬다. 이 작품으로 슈켈레 문학상을 수상했다.
루이제 린저, 《삶의 한가운데》, 민음사, 2004
이선영 엮음, 《문학비평의 방법과 실제》, 삼지원, 2005
팸 모리스, 《문학과 페미니즘》, 문예출판사, 1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