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의 정책과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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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조의 정책과 재평가

1.조조에 대한 재평가
(1). 인간 조조에 대한 기존인식
(2). 기존인식에 대한 반박

2. 조조의 정책
(1). 둔전제
(2). 인재등용정책
(3). 병호제
(4). 법치주의
(5). 국가안정책
(6). 기타정책(전조와 호조)

3. 결론 및 요약

본문내용
❷ 기존인식에 대한 반박
첫째, 조조를 난세의 간웅으로 기록한 위 기록들은 손성의 이동잡어를 그대로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후한서 허소전에는 허소가 조조에 대해 ‘치세의 간적이고 난세의 영웅’이라고 기록한 데 반해, 손성은 이를 바꿔 난세의 간웅이라고 기록함으로써 이동잡어를 참고한 삼국지연의 및 자치 통감이 조조를 부정적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둘째, 조만전에서 행실의 경박함을 지적했지만 그대로 믿기 어려운 점이 있다. 왕침의 위서에서는 조조가 책을 좋아하고 평소에 전략을 생각하며 시, 음, 건축에도 일가견이 있었다고 기록한 바있다. 이를 미뤄 볼때, 동오 출신의 저자가 조조를 폄하하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조만전을 자치통감, 삼국연의가 따름으로써 첫째 반조조 근거에도 영향을 끼쳤다.
셋째, 조조가 애초에 찬역의 조짐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는 몇 차례 황제에게 당대의 폐단이나 실수에 대해 진언을 했으며 환관의 국정농단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 그로 인해 조조는 원치 않게 관직에서 물러난 적이 2번이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조조가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할 즈음에는 춘추전국시대처럼 이름뿐인 황제가 있던 때이다. 굳이 춘추전국시대의 패자들과 조조를 구분하여 그만은 찬역자로 보는 것은 지나치다.
넷째, 조조는 일생에 몇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그 중 하나가 도겸 정벌 시에 잔인한 행태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당시 조조는 그 부친을 잃어 평소와 다른 면모를 보였던 것일뿐, 그가 원래 잔인하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그가 법치주의적, 패도주의적인 통치가 그런 곡해를 낳게 된 면이 없지 않다. 또 조조가 부친의 의제 여백사를 죽였다는 사실은 그를 폄하한 손성의 이동잡어에 기록된 것으로, 진수의 삼국지와 사마광의 통감삼국지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섯째, 위나라가 정통성이 부족하다는 말은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모든 중국 역대 왕조가 정통성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한나라조차도 그렇다. 농민이었던 유방에게서 어떤 정통성을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한나라 왕족이기 때문에 유비에게 정통성이 있고 조조에게 정통성이 없다는 생각은 황족은 특별하다는 차등적 생각일 뿐, 조조 개인에 대한 폄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2. 조조의 정책

❶둔전제
조조의 최대의 정치적 공적은 북방 지역을 잘 다스려, 경제를 확실하게 회복 발전시켰다는 점인데 그 중 조지, 한호의 건의를 받아들여 둔전을 실시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둔전은 농민을 불러 모아 황무지를 개간시키거나 군대가 경작을 맡는, 즉 전투와 경작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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