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

 1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1
 2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2
 3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3
 4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4
 5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5
 6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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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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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의 불교(기화, 보우, 휴정)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朝鮮佛敎 槪觀
2. 기화(己和)의 현정론(顯正論)
2.1 기화
2.2 현정론
3. 보우(普雨)의 일정론(一正論)
3.1 보우
3.2 일정론
4. 휴정(休靜)의 삼가귀감(三家龜鑑)
4.1 휴정
4.2 삼가귀감
4.2.1 유교(儒敎)
4.2.2 도교(道敎)
4.2.3 불교(佛敎)
본문내용
내가 출가하기 전에 해월(海月)이라는 스님이 나에게 『논어(論語)』를 배우다가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뭇 사람을 구제하는 점에 있어서는 요임금 순임금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다’는 대목의 주(註)에 있는 ‘어진 사람[仁者]은 천지만물을 한 몸으로 여긴다’는 말씀에 이르러서 책을 놓고 나에게 물었다. ‘맹자(孟子)는 어진사람[仁者]입니까?’ ‘그렇다.’
‘닭(鷄)·돼지(豚)·개(狗)·암돼지는 만물(萬物)입니까?’ ‘그렇다.’ ‘어진 사람은 천지만물을 한 몸으로 여긴다' 하니, 이는 참으로 이치에 합당한 말씀입니다. 맹자가 진실로 어진 사람이고 닭·돼지·개·암돼지가 또한 만물이라면, 무엇 때문에 '닭·돼지·개·암돼지를 기름에 있어 그 때를 놓치지 않으면 70 노인이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나는 그때 말이 궁해 대답하지 못하고 모든 경전을 상고하였지만 생명을 죽이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주장은 없었고, 선배들에게 두루 물어 보았지만 석연(釋然)히 의심을 풀어주는 자는 없었다. 늘 이 의문을 품은 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였는데, 그 뒤 병자(丙子)년 쯤에 삼각산(三角山)을 유람하다가 승가사(僧伽寺)에 이르러 한 노선사(老禪師)와 밤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차에 선사가 ‘불교에는 열 가지 큰 계율(十重大戒)이 있으니, 그 첫 번째는 불살생(不殺生)입니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때 의심이 풀리고 마음으로 복종하여 스스로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참으로 인인(仁人)의 행이며 깊이 인도(仁道)를 체득(體得)한 말씀입니다’. 그 때부터는 유교와 불교의 차이를 의심하지 않았고, 드디어 이런 시(詩)를 짓게 되었다. 예전엔 경사(經史) [유가의 경전과 사서(史書)를 말한다] 에서 정주(程朱) [북송 때의 학자였던 정자(程子)와 주자(朱子)를 가리킨다] 의 헐뜯음만 듣고 부처님의 옳고 그름을 알지 못했는데 되풀이해 곰곰히 생각한지 여러 해 비로소 진실을 알아 문득 귀의하네. (함허득통 대사의 출가시)

夫巢知風하고 穴知雨하며 蜘蛛는 有布網之巧하고 은 有轉之能하니 物皆如是同稟靈明하야 至於好生惡死之情하야도 亦何嘗異於人哉리오 方其然奏刀하며 然就死之時하야 然視하며 然鳴하나니 豈非含怨結恨之情狀也리오 而人이 自昧耳니라 所以로 人與物이 相作而不覺하며 相償而無休하니 安有仁人이 見其如是而忍爲之哉아 以我之嗜味로 較彼之忍痛하면 苦樂이 皎然而輕重을 可忖이니 報應之說이 如其妄也則一任其作이어니와 如其不妄인댄 來苦를 難當이니 可不愼歟아 夫春蒐夏苗와 秋冬狩는 雖先王之法制나 今有大山之中과 海島之間에 所不及之處에 人與物이 各遂其生하며 各安其所하야 而善終天年者하니 以此觀之則夫民也가 何必因其獵而遂其生也리오 古人이 敎以不合圍不掩群하니 此는 知其殺之不可而事出乎不得已也라 大抵不得已底事는 或中而不必合理也니 旣不合理인댄 何以爲大經乎아 易에 云古之聰明睿智가 神武而不殺夫인저하니 蓋四時之은 聖人이 托此하야 示之以神武야 預防其外寇爾라 豈以殺로 爲心哉리오 此乃爲天下者之大權者爾니라 以此觀之則夫也가 正同嫂溺이어든 援之以手之義하니 嫂溺手援은 暫時之用爾라 何以爲人間之常法也리오

대개 둥지 틀고 사는 짐승은 바람 불 줄을 미리 알고, 구멍 속에 사는 짐승은 비 올 줄을 미리 알며, 거미는 그물을 치는 재주가 있고, 쇠똥구리는 쇠똥을 동그랗게 굴리는 능력이 있다. 만물이 모두 이와 같이 신령스러운 밝음[靈明]을 받았으니,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심정에 있어서 또한 어찌 사람과 다르겠는가? 그 획획 놀리는 백정의 칼에 벌벌 떨면서 죽음으로 나아갈 때를 당하면 힐끗힐끗 바라보며 구슬프게 울부짖으니, 어찌 원망을 품고 원한을 새기는 정상(情狀)이 아니겠는가? 사람이 스스로 모를 뿐이다. 이런 까닭으로 사람과 만물이 서로 업을 지으면서도 깨닫지를 못하고 서로 빚을 갚으면서도 쉼이 없으니, 어찌 어진 사람이라면 이와 같음을 보고도 차마 그런 짓을 하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입맛으로써 저들이 참아 내야 할 고통에 비교한다면 고통과 즐거움이 분명하여 어느 것이 사소하고 어느 것이 중요한지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보응(報應)의 설(說)을 거짓말이라 한다면 그저 짓는 대로 맡겨두겠지만, 만일 거짓말이 아니라면 다가올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니 삼가하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춘수(春蒐)·하묘(夏苗)·추선(秋)·동수(冬狩)가 비록 선왕의 법제(法制)라고는 하나, 지금 큰 산속과 바다와 섬 등 사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도 사람과 만물은 각기 그 생(生)을 이루고 각기 그 곳에 안주하며 하늘이 준 수명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 이로써 살펴본다면 백성이 어찌 반드시 그 사냥을 의지해야만 그 생(生)을 이룬다고 하겠는가? 옛 사람은 ‘포위하지 말고 무리를 한꺼번에 덮치지 말라’고 가르쳤으니, 이는 살생(殺生)이 잘못인 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어서 그런 일이 나온 것이다. 무릇 부득이(不得已)한 일은 혹 맞기도 하지만 반드시 이치에 합당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이치에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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