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청의 背影(아버지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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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자청의 背影(아버지의 뒷모습)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줄거리

감상

주쯔칭(朱自淸, 1898~1948)


본문내용
아버지의 뒷모습이 인파에 묻히자, 나는 자리로 돌아왔다. 눈물이 또 한 번 쏟아졌다.
뵙지 못한 이 2년 동안, 아버지께선 나의 지난 잘못은 모두 잊으시고, 오히려 나와 내 아이들 걱정만 하셨다. 나는 베이징에서 아버지의 편지를 받은 일이 있었다. "늙은 몸이지만, 그런 대로 지낸다. 다만 어깻죽지가 무거워 젓가락을 들거나 붓을 잡기에 불편하구나. 아마 갈 날도 얼마 안 남은 모양이다."
왈칵 솟은 나의 눈물방울엔, 마고자에 그 쪽빛 두루마기를 입으신 아버지의 뒷모습이 뜨겁게 덤벼오고 있었다. 아, 다시 뵐 날은…….

감상

이 수필 속 대상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 가족의 앞날과 행복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시는 현대의 아버지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자신의 몸을 뒤로한 채 오로지 자식걱정을 하는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들어 아빠의 뒷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커가면서 아빠에게 그 정도 행복, 사랑, 물질적 풍요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닌 것이었다. 힘들어도 힘들다 내색 못하고 외로워도 외롭다 내색 못하고 맘속으로만 꿍꿍 앓은 채 강한 모습만 보이시던 아빠의 모습 속에서도 어두운 그늘이 있다는 걸 모르고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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