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독서감상문)윤대녕 작가-‘낯선 이와 거리에서 서로 고함’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기억에 남는 문장※
※총감상※
본문내용
문예잡지2003년,가을 후에 실린 윤대녕 작가의‘낯선 이와 거리에서 서로 고함’이라는 단편소설을 읽었다.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낯선 이와 그것도 거리에서 함께 고함을 지른다는 얼토당토 않는 제목이 마냥 재미있어 그 내용이 궁금해졌고 그렇게 소설을 한 줄씩 읽어 내려갔다. 단편답지 않게 페이지가 제법 두툼했다. 먼저 이 소설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부터 기록해 보겠다.
※기억에 남는 문장※
1.“저한테 시간을 좀 팔면 안되겠습니까? 네,두 시간 정도만 시간을 파십시오.사례는 반드시 하겠습니다.”(p.109)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한 사내가 다짜고짜 달라붙어 한다는 말이 이것이다.이 소설,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구절이었다.아니,어떤 인간이 돈을 주면서까지 남의 시간을 사겠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길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에게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는 것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그 연유가 궁금해진 나는 소설에 더욱 매료 당했다.이런 비정상적인 요구에 주인공인 남자의 차가운 반응은 당연했고 아마 나였다면 이 사람,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것 아니가 싶어 왠지 모를 무서움에 그 자리를 피했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 사회가 그렇다.안면 없는 낯선 타인에겐 마음의 벽을 쌓기 마련이고 그 문을 쉽게 열어주기란 절대적으로 어렵다.이럴 보고 삭막한 현대 사회인의 모습이라며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이 이런 것을 어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