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동 암각화 레포트
분야
hwp2.한국 암각화의 특징
3.양전동 암각화
한국 암각화는 가는 선쪼기 윤곽선이나 도형 내부를 여러 개의 선으로 분할하여 묘사하는 방법
에 의한 간단한 선묘 시기를 시작으로 면새김 윤곽선 내부를 쪼거나 갈아내어 실루엣처럼 만드는 방법
시기를 거쳐 깊은 선에 의한 형태를 파악하는 형태로 사실성에 중심을 둔다. 이후 단순화와 양식화로 변하고, 말기에는 상징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암각화의 주제는 육지 동물의 경우, 호랑이 표범 등의 맹수류, 사슴종류, 산양 멧돼지 등이 있고, 해양동물은 대표적으로 고래, 바다거북등이 있다. 이런 특정 대상들은 인식하는 방식은 그 대상의 특징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들어 호랑이는 무늬를 사슴은 뿔로 인식한다. 그리고 기하 추상형과 변형되 사다리꼴형을 대표적으로 하는 단순화한 도형 등이 등장한다.
그리고 한국 암각화는 물가에 많이 나타나고, 하나의 장소에 많은 그림들이 나타나는 점, 동물을 울타리 안에 가두거나 묶는 그림들이 나타나는 점으로 보아 이동 생활보다는 정착 형태의 집단이 많이 새긴걸로 추정한다.
한국 암각화는 1970년 울주군 천전리 암각화를 시작으로 1971년 고령 양전동 암각화, 울산 대곡리 암각화가 발견되었고, 이후 포항 인비리, 칠포리, 안동 수곡리, 영천 보성리, 경주 금장대ㆍ안심리 암각화 등이 발견되었고, 이들 암각화는 한반도 남부 각처에 분포하고 있다.
양전동 암각화
양전동 암각화는 보물 제 601호로서 1971년 발견되었다. 바위면은 높이 약 3m, 너비는 약 6m정도 되는데 그 안에 겹동그라미, 십자무늬, 그리고 양전동식 기하문 이렇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겹동그라미는 지름이 18~20cm쯤 되는 세 겹 동그라미이다. 이 그림의 의미는 크게 두가지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양을 상징한다. 태양신으로부터 선사인들은 농경의 풍요를 기원하였다. 그리고 이를 재생을 상징하는 영원 회귀의 뜻으로 해석하는 설이 제기 되었다. 이에 따르면 동그라미는 계절의 순환에 따른 반복적인 농경생활에서 얻은 재생의 이미지를 상징화한 것 이라 한다.
양전동식 기하문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사다리 꼴 모양에 양옆의 선이 안쪽으로 휘어진 형태이다. 그리고 그림의 안쪽에는 1~2개의 가로선이 있고 나뉜면마다 동그란 구멍이 두 개씩 나타나고 바깥쪽에는 빗살같은 짧은 선들이 그려져 있다. 이런 무늬는 포항 칠포리,
임세권, 『한국의 암각화』, 대원사, 1999
김호석, “한국 암각화와 북방아시아 지역 암각화의 조형적인 특징 비교연구”, 《中央아시아硏究》, 제12집,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