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과학발전 토대
1) 과학기술 유산
2) 민수과학으로의 전환
3) 기술도입의 본격화
2. 기술축적 구조
3. 정보 전파자 정부
4. 누적적 혁신자 기업
1) 기업의 구조
2) 기술도입의 특징과 개발 전략
3) 기술혁신 과정
맺 음 말
(요약본)
패전국 일본은 전후, 더 이상 적국으로 간주하지 않았던 미국의 기술원조를 받아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을 이루었다. 일본이 단지 미국에서 들여온 기술을 받아들이기만 하였다면, 지금의 일본은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는 일본 나름의 도입 방식이 있었던 것이다. 일본인들은 서구로부터 들여오는 기술에 대해서 메이지 시대나 그전 시대 혹은 여기에서 논할 전후에 있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도입기술과 고유기술을 접목시키는 노력을 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만들었던 것이다. 꼭 그것이 기술상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었더라도 점차적으로 쌓여서 일본의 기술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제 전후 일본의 과학기술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전하였는지 알아보자. 일본의 과학기술 발전은 발전형태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지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서구로부터 기술이 거의 무상으로 원조되던 1950년대부터 70년대 초중반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일본은 거의 무상으로 들여오는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술을 소화, 흡수, 개량화 하였다. 즉 이 시기에는 서구에서 개발된 기술을 도입하여 제품 공정상의 작은 혁신(minor innovation)들을 달성함으로써 보다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70년대에 들어와서는 일본기업들의 독자적 R&D능력이 갖추어지면서 제품개발과 공정상의 혁신 능력을 고양시킬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