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수화드라마를 통한 의사소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
본론
*의사소통의 중요성
1. 의사 전달의 중요성
2. 청각장애인의 불편 사항
3. 수화통역에 있어서의 현재 상태
4. 수화통역의 필요성에 따른 당면 과제
결론
인식의 변화
셋째로 방송의 예를 들면 현재의 국내 방송은 청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보면 무성영화인 셈이다. 스테레오의 혼음음악방송이나 격렬한 굉음이 터져나오는 전쟁의 영화 장면도 그저 무성영화의 한 장면으로 인식될 뿐이다. 외국의 경우는 자막 방송을 실시하고 있어 청각장애인들도 TV를 통해 생활 정보나 오락물, 드라마 등은 물론 노래의 가사까지도 자막으로 방송해 주고 있어 일반과 같이 동시대적 사고와 문화를 공유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4)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갑작스런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비상 경보나 방송망을 갖추고 대처하기도 하고 또 정례적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보 체계는 대개가 청각 신호에 의하여 수행되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다. 예를 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청각장애인은 연기가 자기 집 문으로 들어오거나 냄새가 날 때까지는 화재를 인식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농아 부부가 아파트에서 화재시 대피하지 못하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것을 보면 소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이에 대한 대책 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교통사고의 경우도 청각장애인에게는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 뒤에서 오는 차의 엔진 소리나 경음기 소리조차도 못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보행자가 청각장애인 인줄 모르고 피할 것을 예상하고 운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외국의 경우는 청각장애인이 많이 다니는 거리 (예를 들면, 농아학교, 교회)에는 이곳은 청각장애인이 많이 다니는 거리라는 표지판을 부착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주의하도록 하고 있다. 민방위 교육도 TV나, 라디오 방송 위주로 하고 있는데 TV화면에 수화나 자막을 넣어 주지 않으면 이것이 연속극인지 민방위 훈련인지 혹은 실제 상황인지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여간 불편을 겪는 것이 아니다. 상점이나 백화점, 은행, 병원 등등에서 의사 소통의 장애로 여러 가지 애로점을 많이 겪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처럼 기관마다 수화통역사를 배정해 주는 것을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우선 순위를 정하여 앞으로 대처해 가야 할 것이다.
3. 수화통역에 있어서의 현재 상태
수화통역은 그 방법에 있어 순차 통역과 동시통역으로 나누고 또 대상에 따라 음성->수화통역, 수화->음성 통역, 그리고 수화->수화통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외국어의 경우 위의 것을 조합한 여러 개의 모형이 나올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전문수화통역사제도가 없어 실제로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수화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청각장애인들의 요청에 의하여 통역을 담당하게 된다. 청각장애인들은 수화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전제조건으로 하나 그에 앞서서 청각장애인에게 친밀감을 주며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수화통역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떠한 집단에 오랫동안 청각장애인들과 유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건청인 중에서 수화를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수화통역을 맡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