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서 론
- 제주 관광 산업 현황 및 발전모색
Ⅱ. 제주도내 테마파크 분석
1. 현 테마파크 문제점 분석
2. 사례분석 - 소인국 테마파크
3. 사례분석 - 북촌 돌하르방 공원
4. 사례분석 - 휴애리 자연생활 공원
Ⅲ. 제주도내 테마파크 개발 구상
1. 대안모색
2. 개발구상
2) 스토리텔링의 문제점
소인국 테마파크가 주요 아이템으로 삼고 있는 세계의 유산과 건축물의 배치가 그 아이템들 간에 유의미한 관계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효율적인 전시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테마파크란 "종래의 어뮤즈먼트 유원지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어떤 특정 테마에 따라 건축이나 조경, 오락의 내용, 등장인물에서 레스토랑의 메뉴나 종업원의 제복, 쓰레기통의 형태와 색깔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룬 세계로 정의해도 무방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소인국 테마파크가 그것을 소인국이라는 설정을 활용하여 하나의 테마를 구심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전체 일곱 단지의 구성이나 전시의 맥락은 종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천에 위치한 ‘아인스월드’가 건축물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효과적으로 전시해 놓은 것과 비교해 볼 때 소인국 테마파크는 이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낸다(보기3 참고).
그 내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체 푸드코트, 기념품점 역시도 관람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것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시하고 있는 아이템 총 67가지 중에 20개가 한국의 것이며 나머지 것들은 유럽과 미국, 일본과 중국 중심의 지극히 편협한 지역의 건축물이나 조형에 그치고 있다(표3 참고). 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조형을 통해서 실감나는 조형물을 관람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나 아프리카 지역의 문화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과장된 해석일 수 있으나 제외된 지역이 공통적으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한 지역의 경제성이 그 문화를 판단하는 하나의 척도라고 생각하게 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요르단의 페트라, 이란의 이맘모스크, 터키의 성소피아 사원, 아프리카의 아부심벨 대신전, 페루의 마추픽추,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 등 더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조형물들을 전시한다면 관람객들에게 평소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나라들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소인국 테마파크가 그 개성을 살리고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다음의 대안은 어떨까.
기존의 미니어쳐 박물관이나 테마파크가 공간적인 유사성에 근거하여 지역별로 배치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시대별 대륙의 건축물과 유물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시공간을 넘어서는 구성을 해보는 것이다. 세계화 시대는 전 지구의 공간적인 거리를 줄여 놓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 간의 공유하는 시간 역시도 줄여 놓았다. 시대별 구성은 세계의 랜드마크들을 조밀하게 전시하고 그것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관광객들에게 각 세계가 독립된 지역이 아닌 하나의 시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개개의 소소한 시대상에 따른 의상이나 음식, 문화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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