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교육이념에 대한 고찰
2.1. 교육이념이란2.2. 교육이념의 의의 및 역할
3. 한국교육이념으로서의 '홍익인간'
3.1. 건국신화의 이해3.2. '홍익인간' 의 교육적 의미
4. 한국교육이념 제정 시의 상황적 이해
4.1. 홍익인간의 탄생4.2. 홍익인간의 교육사적 변천과정
5. 교육이념으로서의 '홍익인간'의 당위성 제고
5.1. 교육이념 적용의 실태5.2. 당위성 제고
6. 나가며'09 한국교육사
「'홍익인간'은 어디로 갔는가?」
3. 한국교육이념으로서의 '홍익인간'
3.1. 건국신화의 이해
'홍익인간'이라는 이념이 역사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일연(一然)이 1285년 저술한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였다. 이밖에 이승휴의 『제왕운기』(1287)과 권남의 『응제시주』(1462) 등에도 단군신화가 조금 다른 형태로 담겨 있다.
『삼국유사』의 서두에는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였던 고조선의 건국신화가 실려 있다. 먼저 건국신화를 살펴보면서 여기에 담긴 의미를 탐구해 보자.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一然,(2003), 「三國遺事」, 하정룡 역, 시공사
분석의 편의를 위하여 주요내용별로 항목을 구분하도록 한다. 1)「옛날 환인의 아들 중에 환웅이 있었는데 하늘 아래에 자주 뜻을 두고서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삼위태백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만하여 천부인 세 개를 주어 내려가 다스리도록 하였다.」2)「환웅은 무리 삼천을 거느리고 태백산 마루의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건설하였는데, 이를 환웅천왕이라 한다. 그는 풍백, 우사, 운사를 통솔하고, 곡·명·병·형·선악등 무릇 360여가지 인간사를 주관하여 현세에서 다스려 교화하였다.」3)「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같은 굴에 살면서 늘 신인 환웅에게 인간으로 되게 해달라고 기원하고 있었다. 이에 신은 쑥 한 다발과 마늘 스무 쪽을 주면서,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의 형상이 되리라'고 하였다. 곰과 범은 이를 받아먹었다. 햇빛을 보지 않고 금기를 지킨지 삼칠일만에 곰은 여자가 되었고 범은 금기를 지키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4)「곰 여인은 혼인할 상대가 없어 늘 신단 수 아래에서 잉태하기를 빌었다. 환웅이 이에 가화하여 혼인을 하고 곰 여인이 아들을 잉태하여 낳았는데, 그 이름을 단군왕검이라 하였다.(三國遺事 古朝鮮)」 '홍익인간'은 상기한 1)의 처음 부분에서부터 '可以弘益人間', 즉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만하여' 라는 구절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그 의미를 살펴보면 환인은 환웅으로 하여금 직접 인간들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 정치와 교육을 베풀 수 있도록 허락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하늘나라와 같은 온전한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신화에 담긴 교육적 의미의 분석에 선행하여 역사적 의미를 전체적으로 고찰해 보자. 권성아(2004)에서는 단군신화에서 드러난 홍익인간의 이상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권성아(2004), 「홍익인간의 이상에서 본 한국교육」, 『단군학연구 제 11호』, 성균관대학교, p.36
1)환웅이 천상의 완전한 세계를 포기하고 자진해서 지상에 내려오는 존재로 그려진 것은 우리 민족이 '자유'를 지극히 소중히 여길 뿐 아니라, 하늘과 지상, 신·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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