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이해] 고전소설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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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의이해] 고전소설의 미래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전통과 현대
2. 고전이란 무엇인가?
3. 고전소설의 두 가지 성격
4. 고전소설의 현대화
1) 『서유기』와『삼국지』의 현대적 계승
2) 『춘향전』, 그리고 마당놀이
3) 역사드라마와 고전소설
5. 고전소설의 미래
6. 발표자의 견해 -고전소설의 미래에 대하여
1) 고전문학의 가치
2) 고전소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3) 방법적 측면- 대중매체, 교육을 통한

본문내용
1. 전통과 현대

시간은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한 기억과 감각을 지운다. 여기, 지금, 나에게 가장 근접한 순간들이 주목받고 거듭 지적되는 것도 이 시간의 가공할 위력 때문이다. 시간에 의해 망각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것들은 정녕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일까?
개화기 이후부터 시작된 ‘근대’의 표정들만이 지금의 ‘나’와 이어진다는 주장은 더 이상 낯선 목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빛과 어둠을 선명히 가르고 가치를 다르게 부여하자는 주장은, 개화기에도 있었고 해방 후에도 있었으며, 지금도 역시 제기되고 있다. 이 단절은 근대 이전의 문화와 그 문화를 만든 인간들을 ‘비非근대’, ‘반反근대’의 틀에 가둔다.
근대 이전, 또는 근대와 반하는 시대의 인간과 문화는 지금의 ‘나’와는 이질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근대와 반근대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그리움에 젖은 환상이라거나 혈연에 대한 집착, 또는 처음의 것으로 나머지 전부를 환원하려는 망상이라는 공격이 쏟아진다.
하지만, 근대와 비근대의 분절 역시 얼마든지 다르게 나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이런 자세를 취할 때만이 잊혀진 것들과 내가 아닌 것들에 대한 배려가 가능하다. 근대에 탄생하지 않은 소설을 지금, 여기의 내가 어떻게 읽고 느낄 것인가의 문제 역시 이런 배려를 전제로 한다
.

2. 고전이란 무엇인가? 말뜻으로만 보자면 고전은 “오래된 전범(典範)”이다. 오래되었다는 것은 두 가지를 뜻할 수 있다. 예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하나이다. 이 경우 고전은 “불변의” 전범을 뜻한다. 그러나 그러한 고전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하나는 낡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고전은 “낡아빠진” 전범을 뜻한다. 다시 말해 한때 전범의 기능을 하였지만 오늘의 전범은 될 수 없는 텍스트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고전은 그런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불변의 것도 아니고 낡은 것도 아닌 것으로 오늘의 삶에도 살아서 기능 하는 과거의 텍스트이다. 아니, 텍스트 자체라기보다 텍스트의 특정 차원이다. 고전의 가치는 과거 텍스트의 특정 차원이 오늘의 우리의 삶과 갖는 관계와 기능에서 발생하는 어떤 것이다. 그 가치가 반드시 불변적일 필요는 없다. ( 송무, 「고전과 이념 - 상고적 고전관에 대한 비판적 검토」p.16-17)

‘고전’의 의미는 현실적으로 단일한 의미만을 지닌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경우에 있어서도 옛날 것, 낡은 것, 현대적인 것이나 현대문학과의 차이나 대비, 옛날의 서적으로 후세에 남을만한 가치 있는 책, 즉 오늘날에도 가치를 인정받는 과거의 전범적 텍스트 등과 같은 다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문학사에 있어서 현대문학과 대비되는 시기적 구분차원에서 이른바 ‘고전문학’과 동의어화되거나 오늘날에도 가치가 있는 정전적 텍스트로서 이해되기도 하는 것이다. 고전은 어느 것이나 화석화된 유품이 아니라 시간의 고선을 거치면서 현대적인 가치로서 연계되는 전범적인 탁월성과 자질을 지니거나 지닐 수 있는 정평화되거나 또는 재조명될 수 있는 텍스트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문학사의 시대 구분상에 있어서 통칭 ‘고전문학’이라 일컫는 현대 이전의 시기 영역에서 산출된 정전화된 텍스트들이다. (이재선, 「우리에게 고전이란 무엇인가」, p. 5-6 )


고전(古典)은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가치를 잃지 않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 간단한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전은 시간이 지닌 망각의 위력과 맞서 싸워 이긴 작품이다. 지금은 고전으로 인정받더라도 작품이 발표된 시절에는 형편없이 폄하된 경우도 있고, 세상에 선을 뵌 당대에는 주목과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지금은 그 이름조차 잊혀진 경우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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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군, 「드라마의 구비문학적 위상」, 『구비문학연구16, 한국구비문학회, 2003.
-송무, 「고전과 이념 - 상고적 고전관에 대한 비판적 검토」, 『시학과언어학 』제3호, 시학과언어학회, 2002
-이문규, 홍길동의 인물형상으로 본『홍길동전』의 의미,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5
-이상택,「고전소설의 사회와 인간」,『한국고전소설의 탐구』,중앙출판, 1981
-이원수,『홍길동전』의 논리와 의미, 문학과 언어연구회, 1996
-이재선, 「우리에게 고전이란 무엇인가」,『시학과언어학』제3호, 시학과언어학회, 2002
-조윤제, 『국문학개설』, 탐구당,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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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헌, 「고전문학에서의 근대성 논의, 그 반성의 자리와 갱신의 계기」,『국제어문』35집, 국제어문학회, 2005,
-황혜진, 「문학을 통한 인문지리적 사고력 교육의 가능성 탐색 - 평양을 배경으로 한 고 전소설을 대상으로」『고전문학과 교육』13,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