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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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 가출에 대해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Ⅰ-1)청소년 가출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Ⅰ-2) 가출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인식


Ⅱ. 본론

Ⅱ-1) 청소년 가출의 실태와 의미

Ⅱ-2) 청소년 가출의 원인과 유형

Ⅱ-3) 가출 청소년의 문제행동

Ⅱ-4) 청소년 가출 대처방안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2) 가출 청소년에 대한 대처방안

가출 후 청소년들은 새로운 환경 자극들 가운데 가출 이전의 스트레스 경험과 유사한 자극들을 선택함으로써 그들의 스트레스를 강화 또는 확대해 나가며, 이는 곧 그들의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출 후 청소년의 우울증은 자기 파괴와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이 밖에도 약물사용이나 폭력 등을 통해 우울로부터 비롯되는 자신의 나약함이나 정신적 불안을 위장하도록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가출 후 청소년의 위험행동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가출 예방을 위한 접근에서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여야 하며,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 및 우울 감소를 위한 대처전략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지지는 가출 예방과 더불어 가출자의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의 부정적 효과를 경감시킬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지지는 가출자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에 대한 스트레스 인자들의 부정적 효과를 완충해 주기 때문에 전형적으로 낮은 수준의 우울 및 자해 행위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 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 중심의 대처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우울 증상이 낮으며, 약물사용의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출 청소년의 위험행동 개입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지지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가출 청소년은 가출 이전의 스트레스적 생활사건과 유사한 사건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이전의 스트레스를 강화하고 확대함으로써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신체적 장애, 알코올과 약물 사용, 폭력 등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강한 사회적 지지망을 구축해 줌으로써 그들이 혼동된 생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가출 청소년들은 의미있는 개인으로부터의 사회적 지지를 달리 지각하는데, 친구나 애인으로부터의 지지를 가족 성원들로부터의 지지보다 더 강력한 자원으로 지각하고 있다. 이것은 가출 청소년들의 경우 동료와의 관계를 실제로 매우 중요시하고 있거나, 가족 성원과의 강한 애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생애과정이론에 따르면, 가출자들이 가족 성원들과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였거나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가출을 한 것이고, 가출 후에도 가족 성원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동료들의 지지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출 청소년에 대한 연구들은 이러한 청소년들이 다른 가출 청소년과 동맹을 형성하여 불량배나 매춘, 갱집단, 무분별한 섹스, 약물 등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들 동료집단은 사회적 지지의 자원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규범을 결정하는 참조체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출 청소년들에 대하여 건전하고 가치있는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해 주지 못할 경우, 다른 가출자 집단과의 동맹을 통해 그들의 사회적 지지를 획득하고 행동규범을 준거로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가출자로 하여금 반사회적 비행행동과 심리적 부적응 행동을 자극하고 촉진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가출 청소년의 문제행동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 사회의 사회적 지지망이 부족하고 비체계적이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가출 청소년은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 지각을 통해 자신의 우울을 더욱 증대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가출 청소년이 효과적이고 적응적인 대처전략을 습득할 수 있다면, 이는 사회적 지지와 결합되어 그들의 위험행동 개입을 크게 감소시켜 줄 것이다. 대처전략은 간단한 교육을 통해 가르쳐 질 수 있으며, 그 효과는 비교적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다. Heim(1995)은 대처전략 훈련의 5단계를 개관하였는데, 치료적 관계 확립, 문제의 분석, 내담자를 위한 문제의 정의, 목적의 정의, 대처기술의 수정을 포함한다. 가출 청소년의 경우 공식적인 심리치료나 거주지에서의 처치 프로그램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 자원 봉사자를 활용하여 그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이러한 대처전략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가출 청소년들에게 문제 중심의 대처전략의 사용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와 줄 것이며, 스트레스의 누적에 따른 우울과 약물사용 그리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는 곧 청소년들이 유용한 서비스 체제(상담소, 심리치료센터, 청소년보호시설 등)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며, 결국 그들이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포기하고 보다 안정된 생활환경을 선택하거나 창조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가출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재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가출 청소년에 대한 기존의 대책은 그들의 욕구나 문제에 대한 배려 없이 가출 청소년을 흔히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고 있으며, 또한 그들을 가능한 한 빨리 가정으로 귀가시켜서 보호자가 선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가출 청소년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며, 각 유형별로 그들의 욕구와 분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가출 청소년의 욕구에 따른 서비스가 아니고, 문제에 따른 대책만 가지고는 청소년의 가출을 예방하거나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가출 청소년을 가정으로 되돌리기에 앞서 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을 점검하고, 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도록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조력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스트레스 요인들을 합리적으로 지각하도록 함으로써 재가출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도도 내포되어 있다.
가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지지망을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가정내 성원들의 지지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적용하는 것 또한 가출 예방과 더불어 가출자의 재가출을 차단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출자의 귀가조치만이 최선의 방책이 아니라 가족 역기능을 치료하고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가출자의 가정은 물론이고 문제가정이나 가출충동을 많이 느끼고 있는 청소년의 가정을 대상으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상담실의 가족상담 코너를 증설하고, 민간 상담센터의 가족상담 실시를 지원하며, 가족상담 전문요원의 양성과 배치가 필요하다.

• 국가에서 청소년 가출을 막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

자료: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가출 및 가족 정책포럼」,2002

1) 가출청소년에 대한 인식의 전환
가출청소년들은 가정과 사회의 희생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이들에 대하여 희생자라기 보다는 문제를 일으키는 나쁜 아이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보니 가출의 책임을 청소년 개인에게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여러 조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부모와의 불화, 가정 내에서의 신체적∙정서적∙언어적 학대, 결손가정문제 등과 같은 가정 내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 더욱이 이들이 가출 후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면 유해업소로 빠지게 되고 결국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함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가출을 개인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보고 사회가 이들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집을 나오는 가출행동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이러한 행동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의 더 악화되고 복잡한 문제들의 한 징조임을 인식해야 한다.

참고문헌
- 한국 청소년 쉼터협의회(www.jikimi.or.kr)

-가출 및 가족 정책포럼,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 2002

- 청소년 긴급뉴스 1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08

- 가출 청소년 사례관리 지침서, 김지혜, 2001

- 청소년 문제행동 –심리학적 접근-, 한상철 외, 2003

- 청소년학개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07

- 가족상담, 김유숙, 2006

- 가출청소년보호 전문상담기법 연구, 이순형∙이혜승 공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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