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 신약성경(신학성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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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독교학] 신약성경(신학성서)에 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차 례

제 1 부

성서에 대한 이해

제 1 장

성서란 어떤 책인가?

제 2 장

성서 바르게 읽고 해석하기

제 2 부

신약성서 바로 알기

제 1 장

신약성서, 어떤 책인가?

제 2 장

신약성서의 형성

제 3 부

신약성서 깊이 알기

제 1 장

복음서와 사도행전

제 2 장

바울의 서신들

제 3 장

일반서신과 계시록



본문내용
제 2 장 성서 바르게 읽고 해석하기

1. 성서이해의 유형
성서는 성서의 본질과 성격에 합당하게 읽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의 의미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성서의 본질과 성격이 간단히 규정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교회는 지금까지도 뜨겁게 논쟁하고 있습니다. 이 논쟁은 어떤 교회를 근본주의로, 혹 다른 교회를 자유주의로 규정하면서 서로 정죄하는 경우로까지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오늘의 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성서이해의 유형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근본주의적’ 성서이해입니다. 성서 속의 모든 문자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서 기록되었으며, 그러므로 성서에는 어떠한 오류도 있을 수 없다는 이해입니다.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보다 분명히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성서 그 자체로부터 출발하는 이해가 아니라,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본질에 합치되어야 한다는 자기전제로부터 출발한 이해입니다. 이러한 성서이해로는 성서 본문들 속에서 찾아지는 불일치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답을 줄 수 없습니다.
둘째, ‘자유주의적’ 성서이해입니다. 성서는 하나님과 그의 행동에 관한 인간의 진술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해서, 다른 종교적 혹은 역사적 문헌들과 동일하게 성서를 비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보는 이해입니다. 이러한 이해는 성서를 읽고 해석하는 사람에게 매우 큰 자유를 주지만, 성서 자체가 말하는 성서이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케리그마적’ 성서이해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는 성서의 증인들을 통해서 말씀하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말씀하고 계신다는 확신으로부터 출발해서 그 말씀(케리그마)을 찾아내려고 시도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유주의적 해석처럼 비판적인 방법으로 성서를 읽고 해석하지만, 하나님이 성서를 통해서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심을 확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다. 이 성서이해는 성서를 읽는 사람의 신앙적 결단을 요구합니다.

2. 바른 성서읽기와 해석을 위한 몇 가지 원칙
첫째, 성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과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베푸신 행동과 말씀에 관한 기록이라는 근본적인 확신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구체적인 시대의 상황을 통해서 그리고 구체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표현되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성서의 본문은 기록 당시의 상황과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메시지가 아니라, 오늘의 현대인과 현대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원칙에 충실한 성서읽기와 해석을 위해서 사람들은 소위 역사비평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성서를 해석합니다. 그러나 첫 번째와 세 번째 원칙에 합당한 성서읽기를 위해서는 성서본문에 대한 묵상과 삶을 통한 경험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적인 작업이 요청됩니다. 역사 비평적 성서해석은 성서 본문의 고고학적인 의미를 밝히는 것으로 끝날 위험이 있고, 역사비평적인 해석을 도외시한 성서읽기는 개인주의적이고, 편의 주의적이며, 자의적 - 신비주의적인 성서해석의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서는 하나님의 영이 감동으로 기록된 것”입니다(딤후 3:16 참조).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의 활동에 합당하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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