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김기택 시집 `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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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론] 김기택 시집 `소`의 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시인‘김기택’론
1. 배경
2. 시적 경향
3. 시인의 삶과‘소’
Ⅲ. 시집『소』의 미학
1. 투시적 상상력의 미학
2. 삶과 틈의 미학
3. 반성과 성찰의 미학
4. 느림과 흔적의 미학
5 자연과 도시
Ⅳ. 시「소」집중탐구
Ⅴ. 나가며
본문내용
고요와 침묵에 대한 탐구는「우글우글하구나 나무여」에서 보다 심화된다. 벌, 나비들이 끊임없이 우글거리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나무는 침묵을 지킨다. 우글거리는 벌레의 모습은 남성 중심 사회와 도시 문명을 이미지화하며, 고통 받는 상황 속에서 고요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나무의 이미지는 수탈 받는 여성과 억압받는 작은 사물로 동일화하여 상반되는 속성을 대비하여 문명의 파괴성을 드러낸다.
작가는 순간을 포착하는 기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관찰한 현상을 시간적으로 압축해서 묘사하는데, 함축화 과정을 통해서 시적 화자가 갖는 의식을 형상화하고 그 의미를 드러낸다. 현상을 영상의 정지화면처럼 표현해서 장면을 하나, 하나 해체하여 의미를 추출해낸다.「흰 스프레이」에서 시적 화자는 교통사고의 현장에서 흰 스프레이를 자국을 관찰함으로서 사건의 흔적을 목격한다.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현재의 시점까지를 압축해서 부분을 해부하여 의미를 끄집어내는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 도시화된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도로위에 난 흰 스프레이 자국 조차에서도 존재의 의미를 꿰뚫어 보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가 드러나는 것이다.
『소』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주변적인 현상과 사물들의 모습을 예리한 눈으로 관찰하여 현대인들의 생활공간인 도시적 삶에서 고독하고 소외받는 작은 생명에 대한 존중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상의 사물과 현상이 대응할 수 없는 거대한 도시 문명이 가하는 폭력과 파괴에 함몰되어 억압받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소통부재의 고독한 삶을 나타낸다. 사물과 현상을 밀도 있게 관찰하여, 의미를 새롭게 명명하는 작업을 통해서 그것들이 존재할 근거를 제시한다. 문명화된 도시적 삶을 작품에 반영하여 현실 문제를 제기하고 억압받는 자연성 파괴 문제에 대한 비판 의식을 실천하고 있다. 순수한 자연이 설 곳을 잃어가는 도시화된 일상적 공간에서 작고 약한 생명들이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적 가운데 내포된 강력한 힘의 작용을 포착하는 것은 시인의 개성적인 영역을 이루어왔다. 하등 동물이나 불구의 신체가 보여주는 동작에서 기이한 생명의 느낌을 포착하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식물성의 더 완강한 고요의 세계에 묘사한다. 그는 척박한 도시의 삶을 드러내며 자연의 역동성을 강조하여 자연, 식물, 동물의 가치에 대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시인은 억압받는 자연, 작은 인간의 생명력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

2. 삶의 틈과 틈의 삶
2.1. 틈의 미학
튼튼한 것 속에서 틈은 태어난다
서로 힘차게 껴안고 굳은 철근과 시멘트 속에도
숨쉬고 돌아다닐 길은 있었던 것이다
(....)
어떤 철벽이라도 비집고 들어가 사는 이 틈의 정체는
사실은 한 줄기 가냘픈 허공이다
하릴없이 구름이나 풀잎의 등을 밀어주던
나약한 힘이다
이 힘이 어디에든 스미듯 들어가면
튼튼한 것들은 모두 금이 간다 갈라진다 무너진다
튼튼한 것들은 결국 없어지고
가냘프고 나약한 허공만 끝끝내 남는다
김기택은 틈의 본질과 위력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참고문헌
강영준, 「김기택 시 연구를 위한 시론」. 『국어문학』 제 47집, 국어문학회, 2007.
김기택, 시집『소』,문학과지성사, 2005.
최현식, 「삶과 틈과 틈의 삶-김기택론」, 『문학과 사회』제 18권, 문학과 지성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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