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제국의 역사와 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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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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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우마이야조
1. 무아위야의 우마이야조 건국
2. 제2차 내란과 압둘 말리크의 등장
3. 압둘 말리크의 행정 개혁
4. 정복 사업의 재개
5. 세제와 급료 개혁
6. 아랍인의 지위
7. 비아랍인의 지위
8. 시아 운동
9. 하와리지 운동
9. 하와리지 운동
10. 부족간의 분쟁
11. 우마이야조의 멸망

II. 압바스조
1. 압바스 조 칼리파제 역사 구분
2. 압바스 혁명
3. 바그다드 건설
4. 칼리파의 성격
5. 사회 생활
6. 압바스 후기
7. 십자군 원정
8. 압바스조의 멸망과 원인

III. 파티마조
1. 파티마조의 성립
2. 압바스 조 공격
3. 파티마조의 팽창과 쇠퇴




IV. 맘루크 시대
1. 맘루크 왕조
2. 맘루크 왕조의 문화
3. 맘루크 왕조의 팽창과 쇠퇴
4. 오스만 제국 지배하의 맘루크(1517~1798)

V. 오스만 제국
1. 오스만 제국의 성립
2. 오스만 제국의 관료조직과 관료양성제도
3. 통치기구와 사회조직
4. 종교 조직체와 밀라제도
5. 술탄 위(位)의 계승
6. 서방의 진출과 개혁기운
7. 개혁 운동
8. 터키 민족주의 발흥

본문내용


II. 압바스조

1. 압바스 조 칼리파제 역사 구분

압바스조 칼리파제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제 1기(제국의 번성기): (749~842년) 초대 칼리파 ‘앗 시파흐’부터 8대 칼리파 ‘알 무으타씸’때- 제 1기 때의 칼리파들은 모두 제국을 형성하는 주역들이었고 제국을 훌륭히 통치해 간 이슬람 제국의 주인들이었다.(특히, 제 5대 칼리파인 ‘알 라쉬드(766~809년)’ 시대에는 이슬람 문화와 문예의 절정기를 이룬 이슬람교 문화의 황금기 였다. 이시대가 바로 ‘아라비안 나이트’의 중심 무대를 구축한 것이다. 이 시대에 고대 그리스의 많은 명저가 아랍어로 번역되었으며, 의학과 철학, 문학, 사학의 발전을 이뤘다. 대외무역에 있어서는 아라비아 상인들이 동쪽으로 중국과 인도, 서쪽으로는 북아프리카와 러시아 등으로 진출하여 거의 전 세계의 상권이 이슬람교의 통제권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라비아의 상선은 각 해양을 누볐으며, 공업 방면에서도 크게 발전하여 거의 서구세계를 압도할 정도였다.

② 제 2기(제국의 혼란기): (842~945년) 터키 백인 노예 용병들인 ‘맘루크’의 등장 이후 칼리파의 권세가 약화 일로를 걸었던때- 맘루크들은 어떤 종교적, 지연적, 혈연적 연계가 없었기 때문에 칼리파에게 맹목적 충성을 바칠 수 있었다. 그들은 무식하고 거친 만큼 용감하고 복종적이여서 칼리파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고 용맹스러웠다. 그러나 맘루크들은 그들이 갖게 된 힘을 자각하게 되고, 칼리파의 옥좌를 그들의 손으로 좌지우지 하면서 칼리파들을 죽이기 까지 한다.

③ 제 3기(제국의 쇠락기): (945~1258년) ‘부와이흐’가 바그다드를 점령 통치하기 시작하여 그후 몽골의 ‘훌라구’에게 멸망당할 때- 맘루크들이 물러 났지만, 칼리파의 권력을 다시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제는 독립왕조인 ‘부와이흐’조에게 복종하게 된것이다. 부와이흐 시대의 칼리파제는 무능하고 무력했다. 부와이흐 통치자들의 장난감에 불과 했다. 그렇지만 부와이흐들은 칼리파의 모든 정치권력을 강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칼리파가 이슬람 사회의 수장이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하지 않았다. 이후 부와이흐 세력이 쇠퇴하면서 페르시아에서 신흥 세력으로 자라난 셀주크들이 바그다드에 입성한다. 셀주크들은 부와이흐 세력 보다는 칼리파에 대한 정치적 고려를 크게 늘렸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예우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꼭두각시 임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1258년 몽고 칭기스칸의 손자 ‘훌라구’에 의해 몰락하고 말았다.
칼리파제의 역사를 이와 같이 권세를 기준으로 하여 나누면 압바스조는 초기 100년을 제외하곤 내내 쇠퇴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역사가들은 압바스조 칼리파제의 역사를 번성기, 쇠락기 둘로 나누고 전기 압바스조와 후기 압바스조로 부르기도 한다.

2. 압바스 혁명

이슬람 공동체의 우두머리가 우마이야조에서 압바스조로 바뀐 것은 단순히 왕조의 변화가 아니고 그 이상이었다. 이 조직과 선전은 우마이야조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의사를 대변하여 오랜 기간 활동하여 온 것이며, 이 운동도 대부분의 정치적 변혁활동과 마찬가지로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세력이 기존질서를 전복시키려는 공통된 욕망 때문에 뭉친 연합세력에 의한 것이었다.
이변혁을 이끈 주동 세력의 본거지는 아랍사람들이 세운 병영도시에 집결한 도회지 인구, 특히 마왈리 출신의 상인과 공예인의 사회적, 경제적인 불만에서 찾아야만 정당할 것이다. 우마이야조의 지배층을 형성한 아랍 상류층의 주된 영리 활동인 정복사업이 멈추어지자, 농업과 상업과 같은 평화시의 경제에 바탕을 둔 새로운 사회질서가 조성되었다. 그와 함께 유력층인 고급 관료, 거상, 지주 및 울라마(원로 종교인) 등이 나타났다.
울라마 : 주로 종교를 연구하는 신학자, 이슬람법을 다루는 법률가와 사법관, 종교 학교의 교사 및 종교 기구의 관료층 가운데 유력한 사람을 총합하여 지칭하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직종에는 아랍사람들의 정치적 분열과 능력 부족으로 다른 인종군도 대거 참여하게 되었으며, 또 이들은 압바스조를 정상으로 하는 정치적 변혁에 신분을 보장 받기 위하여 점차 가세하게 되었다.

3. 바그다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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