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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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축제`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촛불시위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들어가며

1. 촛불시위를 ‘축제’의 관점에서 보다

2. 촛불시위와 축제의 연결고리

Ⅱ. 촛불시위

1. 촛불시위의 전개양상


2. 촛불시위에 이르기까지

2.1 촛불시위와 다른 시위와의 차이

1)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시위문화

2) 한층 밝아진 메세지들

3) 참여자들의 범위가 넓어짐

4) 자체적인 조절메커니즘

5) 참여자들의 태도

2.2 2002 월드컵과 여중생 촛불시위

1) 집단행동의 위력에 대한 자신감

2) 억압되어있던 삶의 분출구

3) 광장의 재발견과 효순․미선양 추모 촛불시위

4) 축제적 성격

Ⅲ. 시위의 구체적 양상

1. 풍자와 축제

2. 촛불시위에서 나타난 풍자와 패러디

3. 웃음으로 대응

4. 대동과 정체성 확인

Ⅳ. 맺으며






본문내용
2. 촛불시위와 축제의 연결고리

촛불시위의 많은 양상들이 축제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양상들만을 놓고 촛불시위를 축제라고 정의내리기 전에, 축제는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축제를 모르고서 촛불시위가 축제라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일 것이기 때문이다.
호이징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는 책에서 인간의 유희적 본성이 문화적으로 표현된 것이 축제라고 하였다. 그는 놀이는 비일상적이고 비생산적인 것이지만 일상과 생산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축제 또한 그 같은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다.
인간의 유희적 본능의 발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정치적 이슈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하고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하는 시위가 축제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축제를 놀이의 측면으로만 보기에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선 카오스적인 모습을 보이는 축제도 많기에 좀 더 고찰을 요한다.
축제는 무엇인가? 우선 ‘축제’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우리는 먹고 마시며 노는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축제는 그냥 먹고 마시며 노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함께 먹고 마시며 노는 것으로 대동(大同)을 이루어 내는 것이 축제다. 또한, 우리는 이미 강의시간을 통해 축제를 만들어내는 내적 원리가 일상의 정지로 인한 비일상성과 혼돈으로의 진입, 일상적 가치의 전복 등임을 알고 있다. 축제의 현장 속에서 일상의 규범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개인을 억누르던 권위는 해체된다. 즉, 일상의 모습을 초월하여 지금까지 지탱되어오던 통념이나 일반적인 가치관을 뒤엎는 것이 바로 축제의 기저에 깔려 있는 원리이다.

그렇다면 다시, 이러한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축제란 ‘무엇’인가? 또 왜 축제를 하는가? 여기서 축제에 대해 내려진 두 이론가의 상반된 정의를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이들의 정의가 이후 프랑스 혁명과 축제를 연관지어 연구하는 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며, 촛불시위를 살펴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뒤르켐
Durkheim은 축제를 “사회적 통합을 위한 종교적 형태”로 정의하였는데, 그에 반해 프로이트Freud는 축제를 “금기의 파괴, 난장트기”로 정의하였다. 축제란 통합을 위한 종교적 형태라는 주장과, 축제란 일상적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파괴적 행위라는 주장이 각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뒤르켐이 마련한 기틀은 오주프Ozouf가 계승한다. 오주프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의 축제를 연구하여, 1790년의 연맹제를 비롯한 초기의 축제들이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갈등을 제거하고 화해를 추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즉, 뒤르켐의 관점에서 연맹제는 혁명 이전의 일상을 뒤엎은 뒤, 새로운 가치관을 수립하고 사회 구성원을 통합하려는 목적으로 치뤄진 축제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뒤르켐의 관점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양상이 연맹제 이후, 1793년~1794년의 혁명기 축제들에서 나타난다. 혁명 당국이 주도한 축제와는 달리 상당히 폭력적이고 카니발적인 축제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카니발적 축제들에 대해, 오주프가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프로이트의 노선을 따른 헌트Hunt가 설명하고 있다. 그는 국왕살해를 대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계기 중 하나로 파악하면서, 대혁명의 상징적 구도가 아버지=왕이라는 체계를 무너뜨리는 형제간의 동맹이라는 축을 따르고 있음을 프로이트의 노선에서 분석한다.
뒤르켐과 프로이트의 관점과 그것을 이어 프랑스 혁명을 연구한 오주프와 헌트의 연구는 거의 타협할 수 없을 만큼 상반되는 담론이다. 그러나 어쨌든 여기에서는 축제의 성격이 일상의 모습을 초월하여 지금까지 지탱되어 오던 통념이나 일반적인 가치관을 뒤엎는 것에 있
참고문헌


장 뒤비뇨 저, 류정아 역,『축제와 문명』, 한길사(1998)
류정아,『축제인류학』, 살림출판사(2003)
경향닷컴 촛불팀 엮음,『촛불 그 65일의 기록』, 경향신문사(2008)
아고라 폐인들 엮음,『대한민국 상식사전』, 여우와 두루미(2008)
김영철,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생각과 느낌(2004)


진인혜(2006),「축제와 혁명」, 『축제와 문화적 본질』
류정아(2003),「“축제, 그 현대적 의미와 표상 -축제성의 변신과 재적응-”」,『축제와 문화』
이상룡(2003),「‘또 다른 세계’를 비추는 거울」, 『축제와 문화』
김종엽(1998), "프랑스 대혁명과 혁명적 축제 : 뒤르켐과 프로이트의 토테이즘연구와 관련하여", 비판사회학대회, 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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