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 `설국`의 주제론 -시마무라의 허무의식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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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문학] `설국`의 주제론 -시마무라의 허무의식에 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목 차 >


Ⅰ 서론


Ⅱ 본론

1. 시마무라의 눈으로 본 코마코 ․ 요코

2. 시마무라의 성격

3. 시마무라의 방관자적 태도와 허무의식

① 시마무라는 허무의식에 빠져있는 인물인가?

② 왜「허무의식」이 이용되는가?


Ⅲ 결론

본문내용
요코는 코마코와 달리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유키오를 간병하는데 자신의 시간을 쏟다가 유키오가 죽고 나서도 설국을 떠나지 않고 그의 무덤에 성묘를 다니고, 바쁜 일이 생기면 일손을 도우며 되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코는 코마코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적응하려고 하거나, 문제에 맞부딪혀 보려고 하지 않는다. 스스로 무언가를 시작하려고도 하지 않고, 유키오의 죽음에 얽매인 채로 현실에서 도망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삶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혼란한 상황 속에서 적극적으로 일본무용을 지키지 못하고 서양무용으로 말을 갈아탄 시마무라의 모습과 닮은 듯이 보인다. 어쩌면 시마무라는 요코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동질감을 느껴서 그녀를 더욱 매력적인 존재로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또 그러한 동질감에서 시마무라는 요코의 눈이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그녀의 눈을 ‘찌를 듯이 아름다운 눈’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코마코는 시간이 흐를수록 시마무라에 대한 감정도 점점 커져간다. 시마무라가 설국에 갈 때마다 코마코는 조금씩 더 그에게 애정표현을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동이 트기 전에 그의 방을 나서던 그녀가 세 번째 방문에서는 아침이 되어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시마무라가 요코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눈치 채고 있으면서도, 코마코는 지속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一年に一度でいいからいらっしゃいね。」 앞의 책. p.148.
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마무라는 그런 코마코에게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고 그냥 곁에 두고 지켜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로 다가오려는 그녀에게 점점 마음이 떠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와 반대로 시마무라는 요코에게 더욱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시마무라는 요코와 대화를 하게 되면서 오히려 고마코에 대한 애정이 더욱 솟아나게 된다. 요코가 시마무라에게 도쿄로 데려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시마무라는 はなをじると、どうしてかって、にするがしくえてるようであった。 앞의 책. p.201.
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요코와 대화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던 요코’와는 다른 면모를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과 닮아있다고 여겼던 요코가, 지금의 상황에서 탈피하려는 주체적인 면모를 보이며, 도쿄에 데려가 주기를 바라면서 자신에게 기대려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동질감이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시마무라에게 도쿄에 데려가 달라고 하는 것은 곧 시마무라의 현실세계에 들어오겠다고 하는 뜻이 되고, 그래서 시마무라는 자신의 세계에 무언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도리어 코마코에게 대한 애정이 세차게 타오르는 것 같았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살펴보아 왔던 것처럼 고마코와 요코는 매우 다른 모습과 성격을 지닌 여성이지만, 시마무라가 설국에서 만나 관심을 가지게 된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시마무라는 고마코 ․ 요코와의 접촉을 통해, 외부의 무언가가 자신의 내부에 개입하는 것을 싫어하고 어떠한 환경에서 적극적이거나 주도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시마무라의 성격
이 소설은 주인공인 시마무라의 시점을 통해 서술되고 있으므로, 시마무라의 성격이나 그가 가지고 있는 사상에 의해 소설의 전개가 결정되며 이것을 이해함으로써 설국의 주제를 파악하는데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시마무라는 어떠한 성격을 가진 사람일까. 그것은 본론1에서 다룬 코마코와 요코에 대한 시마무라의 행동과 말 등에서 유추할 수 있으며 시마무라가 살아온 생활환경에서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재로 코마코와 요코라고 하는 두 여인을 대하는 시마무라의 태도에 대해 살펴보자.
본론1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마무라는 코마코에 대해 청결함을 느끼고 있으며, 또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이렇게 호감이 있는 코마코에게 시마무라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