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와 불교의 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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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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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머리말

Ⅱ. 무교의 세계관과 그 영향력
1. 무교라는 용어의 사용
2. 무교의 세계관

Ⅲ. 한국 불교의 특징과 무교 습합
1. 한국 불교의 특징
2. 한국 불교의 무교 습합 양상

Ⅳ. 계룡산 중악단과 무ㆍ불 습합 양태

Ⅴ.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2.2. 무교의 조화론(調和論)과 인간중심주의

무교의 현세중심주의는 조화론으로 이어진다. 무교는 인간과 신령과 무당이 굿판에서 함께 만나 인간세상에서 맺힌 문제를 풀어버리고 조화를 이루는 굿의 종교이다. 인간세상의 문제는 조화가 깨진 상태를 말하고 굿의 기능은 조화의 회복에 있다. 맺힌 갈등과 원한을 풀어 조화의 상태를 회복하는 일이 무교의 원형적 도덕률이라고 할 수 있다. 조화의 원리는 초월자와 인간과 무당이라는 삼자가 신내림의 체험을 통해 하나가 되는 원리로서 초월자에게 권위를 두지 않고 “어느 한 면,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침 없이 온 구석 모든 부분을 망라하여 고루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다. 조흥윤, 『한국 巫의 세계』, 서울:민족사, pp60-62 참조.
인간세상의 삶을 부조화의 연속으로 보고 그 상태를 인간의 정성으로 극복하려는 조화의 원리가 바로 무교의 구원관이라는 것이다. 조화의 원리는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등 자연과 역사적 영웅이나 시조신 같은 인물, 도교 및 불교의 신령까지 모두 받들며 유교식 제사를 지내는 집안의 혈연 조상은 물론 잡귀까지 대접하는 포괄적 신관으로 나타난다. 단군과 붓다와 천신을 함께 모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조직문화에서 간간이 지적되는 갈등회피주의가 무교의 조화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인은 갈등과 대립긴장 상태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는 어떻게 해서든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갈등이 있더라도 밖으로 표출하지 말고 속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한이 생기고 속병이 터진다. 이것은 조화가 깨진 상태이므로 굿을 통해 조화를 회복해야 한다.

한편 이러한 무교의 조화론은 철저한 인간중심주의를 바탕에 두고 있다. 굿이 시작되면 무당은 관복을 입고 등장하여 자신의 존재를 소개하고 위엄을 과시하며, 인간들의 대접이 소홀하거나 충분치 못함을 불평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바치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신을 속여가면서 결국에는 신을 인간의 뜻대로 조종한다. 이렇게 굿에서는 언제나 신들이 인간에게 조종당해서 가능한 모둔 약속과 축복을 전한 다음에 인간들과 함께 놀다가 아쉬운 마음으로 신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이것은 신을 섬긴다기보다는 신을 불러 농락하고 이용한 뒤에 쫓아 보내는 것이다. 한마디로 무교는 “사람을 위해 귀신이 있다”고 표현될 정도로 철저한 인간중심주의를 보여준다. 황필호, 「한국무교의 특성」, 《한국종교연구》제2집, 2000, pp267-268.

한국의 무교는 처절한 삶의 고통을 즉석에서 해결하려는 가장 소박하고 원천적인 인간의 바람을 담고 있다. 무교는 높은 정신적 이상이나 세계적 구원의 이상보다는 생활상의 당면한 문제를 초월적인 신력(神力)에 의존하여 해결해 나가려는 신앙의 모습을 보인다. 신앙의 목표가 장수, 재복, 득남, 치병, 풍작 등 현실생활상의 소원성취로 집약되는 것도 그러한 발로다. 그리고 소원의 실현은 윤리적 일관성이 아니라 신에게 바치는 정성과 제물(祭物)의 양과 질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윤리적 일관성을 추구하지 않는 무교는 현세의 지배권력에 의존하며 타협하려는 태도를 갖게 한다. 따라서 무교에서는 저 높고 먼 곳에 있는 초월적인 존재와 하나가 됨으로써 초월적인 이상과 원칙에 따라 현실세계를 송두리째 변화시키려는 변혁적 동기를 찾을 수 없다.
이러한 무교 전통은 독립적이기보다는 각 종교에 혼합 및 습합함으로써 한국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끼쳐왔다. 특히 유교, 불교, 도교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서는 한국의 ‘보이는 종교’로서 위치가 공고한 불교에 한해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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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필호, 2000, 「한국무교의 특성」, 《한국종교연구》제2집, pp255-293.



통계자료


통계청, 「2005인구주택총조사」(www.kostat.go.kr).
한국갤럽, 「2004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www.gallup.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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