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는 이제 오랑캐의 옷을 입었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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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본론
1. 한나라의 시대상황과 이릉고사
2. 오호십육국시대의 시대상황과 이릉고사
3. 이 사건을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결론
위의 인용문에 나오듯이 전한 무제치하 때에 이릉은 오천 보병을 이끌고 고비사막을 종단하여 흉노공격을 감행했다가 군사력의 열세로 패배하였고 적군에 투항하였다. 이후 무제는 이릉이 배신행위를 했다고 하여 한나라에 남겨둔 이릉의 일족을 참하였다. 이러한 처사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너무 가혹하게 보인다. 이릉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 부모님에서 처와 자식까지 죽인 것은 특히 그러하다. 하지만 당대의 사람들도 현재와 똑같이 그 사건을 바라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4가지 당시의 중요한 정황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한나라는 흉노와 굴욕적인 외교관계에 있었다. 두 나라가 처음 충돌하게 된 것은 한고조 때의 일이다. 태원에서 북방을 방위하고 있는 한왕 신은 흉노와 한의 군사력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흉노와 화해의 길을 찾는데 주력하였다. 하지만 한고조는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궁지에 몰린 신은 결국 흉노에 투항하고 직접 한을 공격하기까지 한다. 이에 격노한 한 고조는 직접 대군을 이끌고 흉노를 공격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평성에서 흉노에 포위된 채 목숨마저 위협 받게 된다. 한고조는 가까스로 탈출하기는 하지만 이 후 한은 흉노와 굴욕적인 화친 조약을 맺는다. 이러한 흉노와의 굴욕적인 관계는 무제가 즉위할 때까지 계속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