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동양사] 케임브리지 중국사와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비교,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目次
Ⅰ. 머리말
Ⅱ. 케임브리지 中國史 와
韓國人을 위한 中國史比較
Ⅲ. 맺음말
본문내용
이 두 著者의 차이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그것들은 關心分野, 살고 있는 환경, 讀者의 차이이다. 먼저, 關心分野는 모든 학자들이 책을 쓸 때 같은 부분만을 다룬다는 것은 不可能하며, 두 책 모두 槪說書라는 점에서 꼭 짚어보아야 할 부분이다. 또한 저자들이 자라온 환경 역시 각각 西洋과 東洋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比較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讀者의 차이는 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명확한 要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책을 쓴 著者의 關心分野와 상대로 한 毒刺層의 차이를 밝히고자 한다.
우선 대상 關心分野의 차이이다. 모든 학자가 글을 쓸 때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關心分野를 중점으로 쓰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신성곤의 주요 關心分野는 中國의 政治史이다. 이는 그의 槪說書가 政治史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데서 분명히 드러난다. 특히 신성곤은 자신의 책에서 신분간의 關契와 支配, 피支配層이라는 政治적, 신분적인 주제에 집중했다. 에브리는 이와는 다르다. 에브리는 文化史 특히 에브리는 송대의 사회문화사에 관심이 높다.
, 특히 女性과 家族史에 많은 關心을 보이는 학자이다. 그래서 케임브리지 中國史 역시 政治적 時代狀況을 서술하는 것보다는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상을 언급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이밖에도 또 하나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환경이다. 에브리는 태생적으로 西洋人이며 그 사고를 지녔다. 그렇기 때문에 中國의 歷史를 이해하는데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서양학자들이 언어장벽과 사료접근 문제 등에서, 자신의 역사를 연구해 오던 것과 같은 수준으로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연구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W.G.비슬리 著,이윤화 譯,『중국과 일본의 역사가들』, 신서원, 2007, p43)
또한 신성곤이 에브리 교수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있다. 기본 사료에의 엄밀한 배려와 사료를 다루는 능숙한 솜씨는 저자인 에브리 여사의 사서에 대한 노력과 애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pp221) … 그러나 귀족과 관직이 연결된다는 귀족=관료설에 대한 신념에 가까운 집착은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일까?(pp224) …이는 에버하르트의 시대구분에 의거한 것으로 … 귀족이 곧 관료라면 황제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인 관료제의 본질상 귀족은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기보다는 황제권을 위해 봉사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그러므로 에브리의 논리라면 귀족은 하나의 신분계층이라기 보다는 강대한 국가권력 아래의 신민에 불과하다. 그러나 에브리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를 중세라 보는 것은 논리적 이중성 혹은 모순이라 할 수 있다.(pp225~226) … 주와 현의 혼동, 전한 소제의 재위기간 잘못 표기는 역사학의 저서로서의 자격을 의심스럽게 한다.(pp232) (辛聖坤,「書評: The Aristocratic Families of Early Imperial China - A case study of the Po-ling Ts’ui family, Patricia Buckley Ebre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8」,『歷史敎育 제37·38합집』, 1985)
이 글은 에브리가 文化史와 家族史라는 歷史學界에서 기반이 부족한 分野를 重點으로 연구를 했고, 그로 인해 歷史學의 주류이자 필수인 政治史 硏究에 대해 미진하였음을 드러낸다. 이에 반해 韓國人을 위한 中國史를 쓴 신성곤 교수는 身分, 政治史에 關心이 많고, 예로부터 中國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東洋의 國家에 속해서 자라왔던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中國史를 설명하는 데의 차이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이 두 책의 차이로 명확히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상 독자의 차이이다. 어떤 독자를 예상하고 글을 쓰는가는 글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케임브리지 中國史는 물론 훌륭한 중국사 개설서이지만, 주요 대상 독자층은 서양인이다. 반면 韓國人을 위한 中國史는 제목 그대로 韓國人을 대상으로 한다. 西洋의 讀者들은 일반적으로 中國을 世界의 邊方 중 한 나라로 인식하며, 中國史에 대한 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