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자본주의적 병폐 비판 -황순원의 `늪`, `기러기`, `목넘이 마을의 개`, `곡예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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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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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과 그 방법
2. 기존 연구사 검토


Ⅱ. 근대화 속에서의 전통 지향성

1. 「그늘」 - 흘러간 질서와 진보 사이에서
2. 「독 짓는 늙은이」 - 독으로 대항하는 송영감의 의지

Ⅲ. 순수한 세계로의 회귀와 모성애를 통한 회복

1. 「병든 나비」 - 영원한 모체, 죽음 속으로
2. 「사마귀」 - 부정적인 모성상, 사마귀

Ⅳ. 비참한 자본주의 현실 앞에서 좌절하는 인간

1. 「거리의 부사」, 「노새」 - 타락한 인간가치
2. 「술」 - 부정적인 타자, 돈과 술
3. 「두꺼비」 - 전재민 가장의 생존의식
4. 「집」, 「담배 한 대 피울 동안」 - 무너지는 전통과 자본주의
5. 「곡예사」 - 역사 앞에서의 곡예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2. 「독 짓는 늙은이」 - 독으로 대항하는 송영감의 의지
송영감은 평생을 독을 만들며 살아온 장인이다. 어느 날 송영감의 아내는 병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조수와 함께 달아나 버렸다. 그래서 송영감은 꿈 속에서조차도 도망간 아내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그리고 훌쩍이는 이제 일곱 살 난 애를 그렇게 안고 있는 동안 송영감은 다시 이 어린 것을 두고 도망간 아내가 새롭게 괘씸했다. 아내와 함께 여드름 많던 조수가 떠올랐다. 그러자 그 아들같은 조수에게 동년배의 사내가 느끼는 어떤 적수감이 불길처럼 송영감의 괴로운 몸을 휩쌌다.

먹고 살기 위해 병든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떠난 아내의 행위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의 가난한 현실상황 앞에 모성이라는 정신적 가치가 물질적 가치에게 지고야 마는 비극적 행위인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낳은 자본주의의 모습은 송영감에게 자신의 가정을 무참히 빼앗아버린 그 아들 같은 조수로 형상화 된다. 따라서 송영감은 조수에게 진한 적대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송영감은 독짓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송영감에게 독 짓는 행위는 자존심이며 희망이다. 또한 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벌이 수단임과 동시에 근대적 세계에 맞설 수 있는 힘과 같은 것이다. 또한 이 독이야말로 송 영감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타자이다.

독들을 가마에 넣을 때가 되었다. 송영감 자신이 가마 속까지 들어가, 전에는 되도록 독이 여러 개 들어가도록만 힘쓰던 것을 이번에는 도망간 조수와 자기의 크기 같은 독이 되도록 아궁이에서 같은 거리에 나란히 놓이게만 힘썼다. 마치 누구의 독이 잘 지어졌나 내기라도 해 보려는 듯이.

송영감은 힘든 몸을 이끌어 독을 짓고 아궁이에서 조수가 지어놓은 독 옆에 자신의 독을 나란히 놓는다. 이러한 송영감의 행위는 조수로 대변되는 근대적 일상세계에 대한 저항의 의미이며 도전인 것이다.

송영감이, 이제 조금만 더, 하고 속을 죄이고 있을 때였다. 속에서 갑자기 뚜왕! 뚜왕! 하고 독 튀는 소리가 울려나왔다. 송영감은 처음에 벌떡 반쯤 일어나다가 도로 주저앉으며 이상스레 빛나는 눈을 한곳에 머물린 채 귀를 기울였다. 송영감은 가마에 넣은 독의 위치로, 지금 것은 자기가 지은 독, 지금 것도 자기가 지은 독, 하고 있었다. 이렇게 튀는 것은 거의 송영감의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실패하고 만다. “뚜왕! 뚜왕!”하고 터져나가는 송영감의 독은 조수의 독보다 자신의 독이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무너뜨리며 근대화의 급류 앞에 무력화 된 송영감의 처지와 좌절을 드러낸다.

앵두나뭇집 할머니와 단둘이 되자 송영감은 눈을 감으며, 요전에 말하던 자리에 아직 애를 보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중략) 송영감은 그래도 그사람을 주어 애를 잘 업어다주게 해달라고 하면서, 어서 애나 불러다 자기가 죽었다고 하라고 했다.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무슨 말을 하려는 듯하다가 저고릿고름으로 눈을 닦으며 밖으로 나갔다.

결국 현실의 벽을 이기지 못한 송영감은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자 핏줄인 당손이를 결국 양자로 보내게 된다. 당손이를 떠나 보내기 위해서 죽은 체를 하고 있던 송영감은 아들을 보내고 나자 그 허전함과 주변에 지어 놓은 독이 하나도 없는 '뜸막속 전체만한 공허'가 가슴에 깃들자 독가마를 떠올린다. 그리고는 자신의 생명을 마지막으로 발산하려는 듯 독가마 속으로 들어가 흩어진 돌조각 위에 단정히 무릎을 꿇고 앉는다.

Ⅲ. 순수한 세계로의 회귀와 모성애를 통한 회복

1. 「병든 나비」 - 영원한 모체, 죽음 속으로
정노인은 현재 살고 있는 세계가 짐스럽다고 느끼며 죽음의 세계를 갈망하는 인물이다. 그리하여 항상 관을 짜는 목공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관 속에 들어가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정노인은 죽음을 불길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편안한 것으로 인식한다. 즉 정노인이 생각하는 죽음은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어머니의 자궁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아늑하고 보호받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는 선험적 총체성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꿈꾸는 것이며 인류의 유년시절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 병든 나비는 현실의 삶보다 죽음의 세계를 동경하는 정노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꽃은 나비가 동경하는 대상이자 이상세계, 어머니의 자궁과도 같은 선험적 총체성의 세계에 해당한다.

그렇게 정노인은 이 목공소에를 자주 들렀다. 처음 여기다 관 한집을 사 놓은 뒤로, 어느 날쯤 새 관감이 와닿는다든지 하면 그날은 아침결부터 와서 관감을 구경하고, 그리고 자기가 먼저 마춘 관보다 나은 것이면 돈을 더 주고 바꾸기도 했다. (중략) 그리고 매일 낮산보 때 들러서는 이 윤나고 매끄러운 관을 쓰다듬는 것이 한 낙이 되어있었다. 쓰다듬을 뿐만이 아니었다. 이 윤나고 매끄러운 관 속에 조용히 들어가 누워있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이 더할나위 없는 낙이었다.

그러면서였다. 정노인이 멈칫 발걸음을 멈춘 것은 무어 별다른 일은 아니었다. 줄넘기 하던 계집애 중의 한 애가 달려왔다고 생각했다. 그 애가 쭈그리고 앉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급한 대로 거기서 소변을 보는 거로 알았다. 그뿐이었다. 그런데 왠일일까. 정노인은 무슨 뜻밖의 것이나 발견한 듯이 걸음을 멈추고 그 한곳으로 눈을 주는 것이었다. 그러는 정노인은 자기 몸 어느 한군데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은 듯했다. 꽃! 저게 정녕 꽃이 아닐까. 꽃! (중략) 사실 다음날 목공소 주인이 관을 가지고 정노인을 찾았을 때에는 그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정노인은 이렇게 죽음을 갈망하며 서서히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현기증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소변을 보는 것에서 뜻밖의 것을 발견 한다. 그것은 ‘꽃’으로 표현된다. ‘꽃’은 ‘나비’가 지향하는 것으로 이는 ‘병든 나비’인 정노인이 지향하는 것을 나타낸다. 즉 사방으로 흘러내려 땅으로 스며드는 소변의 모습은 바로 어머니의 자궁으로 들어가는 태아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정노인이 그토록 바라던 이상세계, 즉, 모체로의 회귀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환상의 세계의 모습을 눈앞에서 경험한 그는 그 후 자신이 지향하는 세계의 입구를 찾은 듯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죽음 세계로 가게 된다.

2. 사마귀 – 부정적인 모성상, 사마귀
주인마누라와 계집아이는 젊은 여인이 매춘을 해서 버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이들에게는 ‘가정’의 의미가 따뜻하고 온화한 애정으로 결속된 집단이 아니다. 소녀의 어머니는 소녀보다 기르는 고양이를 더 귀여워하고, 소녀에게는 한 번도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 무정한 어머니로 묘사된다.

젊은 여인이 계집애를 안으려고 팔을 내미는 것을 현은 처음 보는 것이다. 계집애가 어리둥절해 젊은 여인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러다가 누가 자기 뒤에 있기나 한 것처럼
참고문헌
Ⅵ. 참고문헌
1. 기본 서적
황순원, 『늪/기러기』, 황순원전집 제1권, 문학과지성사, 2005
황순원, 『목넘이마을의 개/곡예사』, 황순원전집 제2권, 문학과지성사, 1992

2. 참고 논문
곽종원, 「황순원론」, 『문예』, 1952.
구창환, 「황순원 문학 사설」, 『어문학 논총』 제 6호, 1965
김병익, 「순수문학과 그 역사성」, 『한국문학』, 1976
김치수, 「소설의 사회성과 서정성」, 『만과 삶과 자유』, 문학과지성사, 1985
김현, 「소박한 수락」, 『황순원 문학 전집6』, 삼중당, 1973
염무웅, 「8.15직후의 한국문학」, 『창작과 비평』, 1975
이보영, 「황순원의 세계」(상, 하), 『현대문학』, 1970
유종호, 「겨레의 기억」, 『황순원』,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7
천이두, 「인간 속성과 모랄」, 『현대문학』, 1958
「토속적 상황 설정과 한국 소설」, 『사상계』 제 188호, 1968
「동합에의 의지」, 『현대문학』, 1973

3. 참고 서적
김윤식, 『신 앞에서의 곡예』, 문학수첩, 2009
송현호, 『황순원』,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0
장현숙, 『황순원 다시 읽기』, 한국문화사, 2004
『황순원 문학연구』, 푸른사상사, 2005
문흥술, 『언어의 그늘』, 서정시학,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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