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개론] 박정희 폭압과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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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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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학개론] 박정희 폭압과 리더십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박정희, 그는 누구인가.
Ⅲ. 박정희의 변모. 기회주의인가, 자기 모습 찾기인가.
Ⅳ. 4.19와 5.16. 5.16의 혁명 논리는 정당한가.
Ⅴ. 박정희 시대의 경제 개발
Ⅵ. 유신체제와 장기집권
1. 유신체제의 성립 배경
1) 대내적 원인
2) 대외적 원인
2. 유신체제의 전개
Ⅶ. 10.26과 그 이후
Ⅷ. 박정희, 그를 말한다.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볼만한 인간 박정희
21세기 대한민국 박정희의 망령
박정희의 神話를 넘어서
박정희, 자기 성공의 피해자
Ⅸ. 결론

본문내용

Ⅲ. 박정희의 변모. 기회주의적 행동인가, 자기 모습 찾기인가.
이 장에서는 박정희의 청년기부터 5 ․ 16 직전까지의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관동군 전력을 가진 박정희에 대한 옹호 논리 중 하나인 “박정희의 선택은 식민지 조선의 청년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논리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그러한 논의를 통해 박정희의 행동의 의미에 대해서도 천착해보고자 하는 바이다.
박정희는 전 생애에 걸쳐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변화시킨 인물 중 하나이다. 박정희는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어렸을 적부터 똑똑하고 성실해 당시 ‘수재 학교’라 일컬어지던 대구사범학교에 진학했다. 비록 대구사범학교가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라고 하더라도, 박정희는 이상하리만큼 소위 ‘슬럼프’를 겪는다. 입학 성적은 100명 중 51등이었지만, 60등/97명(1학년), 47/83(2), 67/74(3), 73/73(4), 69/70(5)로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비단 성적만이 아니다. 매 학년 성적표의 품행평가에는 ‘활발치 않음’, ‘불성실’, ‘빈곤한 듯’으로 그가 묘사되어 있고, 2~5학년마다 매년 40~50일을 학교에 나오지 않기도 했다. 이러한 재학 시절 불안정한 그의 모습은 집안의 경제적 형편이나 이른 억지 결혼(4학년 때 김호남과 결혼하였음.)에 대한 부담감, 1930년대의 암울한 시대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토록 암울했던 청년 박정희에게 일종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 만주로의 수학여행이었다. 당시 식민지 조선의 학생들이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는 친구 이성렬(전 김해여중 교장)의 증언에서 드러난다.

만주를 우리 영토로 착각할 정도였다. 여권도 필요 없고 검문검색도 없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대평원, 그것은 황량한 신천지였다. 신경의 관동군사령부도 견학할 수 있었다. 일본 세력이 광활한 대지 곳곳에 미치고 있음을 실감했다. 우리 기를 꺾어 놓겠다는 것이 수학여행의 목적인지도 몰랐다.

불우한 10대를 보내던 박정희에게 만주는 1800년대 중반 미국인들에게 서부와도 같은 기회의 땅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그는 교사가 되어, 문경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의무연한 3년을 채우자마자 교직을 버리고 만주에 있는 신경군관학교(소위 만주군관학교)에 입학한다. 2년 뒤 그는 수석으로 신경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육군사관학교 3학년을 편입한다. 우리는 여기서 당시 만주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당시 만주는 1932년 세워진 괴뢰국인 만주국이 들어서 있었다. 만주국은 사실상 일본 관동군이 세운 나라로, 만주에서 ‘군대’는 곧 국가 개조를 위한 조직으로서의 군대였다. 군부는 기업집단과도 긴밀히 협조하였고, 미츠이, 미츠비시, 스미토모, 오오쿠라 등의 일본 재벌들이 철도, 제분, 화학 등의 산업을 현지에서 일으켰고 이것이 군산(軍産) 복합체의 모델이었으며, 이러한 만주의 일련의 모습들은 이후 대통령 박정희의 정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박정희는 1944년 마침내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3등으로 졸업한 뒤 만주군 제 8단에 배속된다. 그는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관동군에 배치되어 중위로 근무했으며 해방 후, 박정희가 속해 있던 만주군 제 8단은 싱룽(興隆)에서 중국 국민당 정부군에 항복하게 되고, 무장해제를 당한다. 그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광복군에 합류하여 광복군 제 3지대 평진대대에 소속되고 1년 뒤 국내로 돌아온다. 당시 국군이 창설되는 과정에서 실전 경험과 군대 지휘능력을 갖춘 군인이 부족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정희는 ‘엘리트’로서 현재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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