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들어가며
Ⅱ. ‘예술의 종언’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1. 모든 것이 예술이다.
2. 예술의 심미성과 현대 미술의 난해함
3. 예술은 권력이다.
4. ‘예술’이 애초부터 독립적으로 존재 가능한가,
절대 개념으로서의 예술에 대한 의심
Ⅲ. 나가며
1. 모든 것이 예술이다.
뒤샹이 변기를 ‘샘’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하기도 하고, 다다이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에서는 이전엔 예술이라고 불리지 않던 것들을 예술이란 이름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모든 공산품들, 예를 들면 공책에도 미적인 취향이 가미되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애초에 편리를 위해 만든 것들 속에서도 ‘미’를 찾을 수 있다. 사실상 우리는 이 모든 공간에 존재하는 예술적 요소들을 깨닫지 못하다가 깨닫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부터 모든 것은 예술적으로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념적인 예술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예술의 종언’을 말할 수 있다.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는 애초부터 모호하다. 그리고 이전부터 예술을 예술이라 정의하는 집단이 있었고, 다수는 그 의견을 받아 들여왔다. 예술을 제도라고 할 수 있고, 권력과 예술이 뗄 수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점점 다원화 되고, 개인의 발언권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술을 정의 내려 줄 제도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그것은 예술 작품과 개인의 만남을 통해서만 가능한 정의가 되는 것이다. 즉, 어떤 집단의 선택과 무관하게 그 작품을 보는 인간이 그것이 예술적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예술이 되는 것이다. 즉, 개인적 동의여하에 의해 예술적 판단이 맡겨진다. 더 이상 누군가가 ‘예술’이란 개념으로 무언가를 지칭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