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국문학]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구- ‘환상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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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졸업][국문학]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구- ‘환상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환상을 통한 이항대립의 해체와 전복
A. 계층의 이항대립과 해체
B. 공간의 이항대립과 해체
Ⅲ. 환상을 구현하는 미학적 장치
A. 상징과 알레고리
B. 서사기법과 환상성
C. 꿈 모티프
Ⅳ.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조세희는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돛대 없는 장선」이 당선된 이후 10년간 글을 쓰지 않다가 1975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문학과지성사, 1978)은 앞으로 『난쏘공』으로, 『난쏘공』연작 가운데 네 번째 작품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쏘공」으로 줄여서 표기하고자 한다.
연작을 3년에 걸쳐 발표한다.제목
출전
제목
출전
1. 뫼비우스의 띠
1976. 2.
7. 기계 도시
1977. 6. 20.
2. 칼날
1975. 12.
8.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1977. 10.
3. 우주여행
1976. 9.
9.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1977 겨울.
4.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976 겨울.
10. 클라인씨의 병
1978 봄.
5. 육교 위에서
1977. 2.
11.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1978 여름.
6. 궤도 회전
1977. 6.
12. 에필로그
1978. 3.
75년부터 78년까지 3년에 걸쳐 발표되었던 『난쏘공』연작 가운데 맨 처음 발표된 작품은 「뫼비우스의 띠」가 아니라 75년에 발표한 「칼날」이다. 그런데 78년 단행본으로 작품집을 내놓으면서 마지막 작품인 「에필로그」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뫼비우스의 띠」를 맨 처음으로 옮겨놓았다. 76년에 이르러 그는 「뫼비우스 의 띠」와 「우주여행」 그리고 「난쏘공」을, 77년에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 「기계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의 연작을 발표하였으며, 78년에는 「클라인 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등의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였던 것이다. 각 작품의 발표년도와 출전을 확인해 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이 작품집은 그 이후 에서 1982년에 연재한 작품을 엮어서 1983년에 출간한 『시간여행』(문학과지성사, 1983), 그리고 1985년에 사진들과 함께 르뽀 형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소설형식을 보여주는 작품집 『침묵의 뿌리』(열화당, 1985)와 주제적 연관성을 보여준다. 10년에 걸쳐 펴낸 이들 작품집은 모두 인간의 기본권이 말살된 ‘칼의 시간’에 대응하기 위한 것들로서 『난쏘공』은 그 서전을 장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이 아닌 ‘비언어’로 우리를 괴롭히고 모독하는 철저한 제삼세계형 파괴자들을 ‘언어’로 상대하겠다” 조세희, 「파괴와 거짓 희망, 모멸의 시대」, , 1996년 가을.
는 조세희의 이야기를 통해서『난쏘공』이 가지는 시대적 의식과 그 의의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난쏘공』은 우리 사회가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파생되었던 온갖 사회적 모순과 그것의 소설화라는 사회사적ㆍ소설사적 평가로 그 자리매김이 확연히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성취한 리얼리티의 경험적 진실성의 문제라든가 작법에서 드러나는 방법론의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난쏘공』에 대한 기존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1970년대 현실과 관련된 리얼리즘에 관한 논의와 작품 내적 구조와 미학적 특질에 관한 논의,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한 환상성에 관한 논의로 대별될 수 있다.
먼저, 70년대 현실의 형상화에 대한 연구, 즉 리얼리티에 관한 연구는 다시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기존의 리얼리즘이 가지고 있었던 경직성을 벗어나 그 한계를 넘어섰다는 입장으로 김병익과 김치수로 대변되는 70년대 말의 평가가 있다면, 반대로 일정한 리얼리즘의 잣대에 비추어 그 문제점을 강조한 성민엽, 김윤식 등의 80년대 평가가 있다.
먼저 김병익은 『난쏘공』 해설을 통해 “주제는 사실주의적인 반면 기법과 정신은 낭만주의적”이라는 하였다. 이 말은 사실주의적 소재를 반사실주의적 수법으로 형상화했다는 지적으로 서사성의 약화로 오인될 여지가 있으나, 오히려 이러한 우화적 질문이나 동화적 발상은 세계의 억압된 불행을 보다 사실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며 사회적 실감을 주관적 공감으로 실체화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김병익, 「대립적 세계관과 미학」, , 1979년 가을.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 김치수와 김우창이 있다. 김치수, 「산업사회에 있어서 소설의 변화」, , 1979년 가을. ; 이성과 감성의 대조, 대조법과 반복법에 의한 시적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 김우창, 「산업시대의 문학」, , 1979년 가을. ; 『난쏘공』은 다른 현실 참여 소설에서 보여지는 통속적인 도덕적 규범, 선험적 도덕주의를 벗어나 있다.
반면 성민엽은 『난쏘공』이 자본의 자기증식의 원리를 경시한 근본적인 한계로 인하여 리얼리티를 상실하고, 또한 그 파국을 통해 노동자의 단결을 호소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용자에게 사랑을 회복하기를 호소하는 추상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한 것은 은연중 체제 옹호적 성격을 지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성민엽, 「이차원의 전망」, 『한국문학의 현단계 2』, 창작과비평사, 1983.
이러한 논의에는 황광수, 송승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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