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스토리텔링

 1  설화와 스토리텔링-1
 2  설화와 스토리텔링-2
 3  설화와 스토리텔링-3
 4  설화와 스토리텔링-4
 5  설화와 스토리텔링-5
 6  설화와 스토리텔링-6
 7  설화와 스토리텔링-7
 8  설화와 스토리텔링-8
 9  설화와 스토리텔링-9
 10  설화와 스토리텔링-10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설화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황순원, ‘차라리 내 목을’
-관련설화 : 천관설화 (천관녀설화)
-소설의 줄거리
-스토리텔링 평가
-스토리텔링의 잘된 점
-스토리텔링의 아쉬운 점

2.최인훈,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관련설화 : 아기장수 설화
-소설의 줄거리
-스토리텔링 평가
-스토리텔링의 잘된 점
-스토리텔링의 아쉬운 점

3.김동리, ‘저승새’
-관련설화 : 환생설화
-스토리텔링 평가
-스토리텔링의 잘된 점
-스토리텔링의 아쉬운 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황순원, ‘차라리 내 목을’
관련설화 : 천관설화 (천관녀설화)

신라 제일의 각간 김유신(金瘦信)이 젊어서 가까이한 천관(天官)이라는 여인에 얽힌 전설. 김유신이 젊었을 때 한동안 친구들과 함께 술 파는 계집의 집에 드나든 일이 있었다. 유신의 어머니는 이것을 알고 매우 걱정하여 하루는 곁에 불러 앉히고 엄하게 훈계를 하였다. 그때 유신은 비로소 미몽(迷夢)에서 깨닫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맹세하였다. 그런 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 유신은 놀이를 갔다가 술에 취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타고 오던 말이 멈추어서서 고함을 지르므로 벌써 집에 도착하였는가 하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그 집은 자기의 집이 아니라 전날에 드나들었던 천관의 집이었다. 이것은 말이 전날에 다니던 집이라 길이 익은 까닭에 길가에 있는 천관의 집으로 잘못 들어갔던 것이다. 유신은 노하여 말에서 내려 허리에 찼던 칼을 빼어 말의 목을 내리쳐 죽이고 말안장도 그 마당에 내버린 채 한마디 말도 없이 그집 문을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이 광경을 본 천관은 뜻밖에 이와같은 변을 만난지라 놀라 까무러쳤다가 얼마 후에야 정신을 차린 뒤 말없이 탄식하다가 유신을 원망하는 노래(怨歌)를 지었다고 하는데 그 노래는 지금 전하지 않는다.
이와같은 유신과 천관 사이에 얽힌 사랑의 이야기는 민간설화로서 전하는 것이고,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김유신에 관한 기록에는 천관녀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삼국사기》권41 열전 제1 김유신 상(上)에 의하면 “유신이 화랑도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장차 삼국을 병합할 웅지를 품고 있었는데 건복(建福)29년(612)에 이웃나라의 침략이 날로 극심하매 공이 더욱 비장한 마음을 품고 혼자서 보검을 들고 인박산(咽薄山) 깊은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서 향을 피우며 하늘에 고하고 기원하기를 마치 중악(中嶽)에서 맹세하듯이 빌었더니 천관신이 빛을 내리어 보검에 영기를 주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천관이라는 명칭이 나타난다. 이때의 천관신은 도가의 삼관신 즉 천관(天官) · 지관(地官) · 수관(水管) 가운데 하나를 말함인데 두 명칭 사이의 관련성은 알 수 없다. 천관이 죽자 유신이 그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그 집 자리에 절을 지어 천관사라 하였다고 하며, 또한 자기가 탔던 그 말의 목을 내리쳐 죽인 자리를 참마항(斬馬巷)이라 불렀는데 뒷날 사람들이 이르기를 김유신의 삼국통일의 큰 업은 그 참마항에서 움텄다고도 전하여진다.

서사구조 :
1.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용화향도(龍華香徒)를 이루게 된다.
2. 어느 날 김유신은 여예가(女隷家)에 유숙하여 천관녀라는 창기와 하룻밤을 보낸다.
3. 김유신의 모친인 만명 부인이 이 사실을 알고, 훈계한다.
4. 김유신은 만명 부인의 훈계로 말미암아, 천관녀를 찾지 않기로 맹세한다.
5. 술에 취한 김유신을 태운 말이 우연히 천관녀의 집으로 가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천관녀의 집을 향한 말의 목을 참한다.
6. 천관녀는 슬픔에 잠기어 죽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살던 집터에 절을 세웠고, 이를 천관사라 부르게 되었다.

소설의 줄거리

나는 도련님의 둘도 없는 애마로 6년간 일심동체가 되어 무술을 닦았으므로 도련님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런데 최근에 이해가 안 가는 일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도련님이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던 천관아가씨와의 인연을 딱 잘라버린 일이다. 물론 만명부인이 도련님을 불러서 천관아시 때문에 훈계하신 것은 눈치로 알지만, 우선 만명부인도 부모의 승낙 없이 결혼했으니 도련님과 천관아씨와의 사이를 이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것을 책망했고, 다음 도련님은 어머니가 그러신다고 그렇게 사랑하던 아씨를 버린다는 것이 나로서는 이해가 안갔다.
남들은 도련님이 효자요, 또 남자다운 사람이라고 칭찬했으나, 나는 오히려 안타깝기만 했다. 마침내 도련님은 8대 화랑으로 추대되었다. 조부 무력왕이 준 가야감 대신 신라의 새 칼을 차고 나선 도련님은 너무도 늠름하였다. 초라한 내 꼴 대신에 이제 들여올 당마를 탓더라면 더 훌륭했을 것을 생각하며, 나도 도련님을 떠난 후의 내 신세에 대해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생각으로는 도련님이 가야의 귀화인으로서의 태를 벗고, 부족함 없는 신라인이 되기 위해 일종의 정책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천관아씨와의 절연 사건이나, 춘추도련님과 누이 문희와의 관계를 맺어준 공놀이 사건이나, 모두 잘 생각하면 도련님이 출세를 위해 발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화랑 임명식 후의 축하연에서 어떤 화랑이 도련님에게 천관아씨 얘기를 꺼냈을 때 도련님은 “그깟 아녀자로 해서 대장부 앞 길에 그늘을 짓게 한 대서야”하고 웃어버리고 마는 것을 듣고 나는 실망했다. 연회가 끝난 후 도련님은 이상할 정도로 침울하고 무뚝뚝했다. 아마 자기의 언동을 뉘우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러면 그렇지 하고, 오늘 같은 날은 도련님도 천관아씨가 보고 싶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나는 곧장 천관아시 집으로 발걸음을 빨리했다. 도련님도 말리지 않았다. 그러나 천관아씨를 대하자 도련님은 뜻밖에 깔을 빼어 들지 않는가? 나를 죽이려는 것이다. 가야의 마지막 유물을 없애 버리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원망하거나, 또는 도망가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도련님이 새로 장만한 신라검에 내 피를 첫 번째로 묻혀 드리고 싶다.


참고문헌

김민주, 천관녀 설화를 통한 창작방안, 아주대학교 석사논문, 2010.
김민주, 천관녀 설화를 통한 창작방안, 아주대학교 석사논문, 2010.
장덕순, 『한국설화문학연구』 , 박이전, 1995, pp 253-254
유종호, 「겨레의 기억」, 황순원전집 2 , 문학과지성사, 1999.
정규희, 김동리 소설과 의 대비연구 : 모티브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동아대학교 대학원, 1992
설란희, 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불교적 세계관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04.
이상란, 한국연극 : 최인훈 의 극작술 연구, 한국연극학회, 1999.
박영호, 아기장수 전설의 현대적 변용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2011.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