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중국어수업` 고등학교용 문학 수업 교안 작성 및 수업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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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 `중국어수업` 고등학교용 문학 수업 교안 작성 및 수업 시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들어가서

1. 인물-배경의 성격과 상호연관성을 중심으로 줄거리 재구성

2. 작가의 세계관과 주제의식
가. 소통을 매개로 한 소외자, 약소자들에 대한 공감과 연대
나. 서울, 인천, 지하철 1호선에서 나타나는 수업의 양상과 주제의식

3. 국내 비정규직 노동과 외국인 이주노동 실태 조별토론

4. 「중국어수업」 고등학교용 문학 수업 교안 작성 및 수업 시연

Ⅰ. 수업 계획
1) 단원의 개관
2) 전체 차시 지도 계획
3) 학습자 분석
4) 평가 계획 및 지도상의 유의점
Ⅱ. 본시 교수학습 지도안
Ⅲ. 학습자료


Ⅲ.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우리가 삶의 살아가는 모습은 매우 다양하고, 소설은 이러한 우리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 속에 담아낸다. 김미월 작가의 「중국어 수업」도 우리 삶의 일부를 잘 담고 있는 소설이다. 김미월 작가의 「중국어 수업」은 그의 소설집 『아무도 읽지 않는 책』에 담긴 소설 중 하나도 비정규직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삶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소외된 사람, 즉 마이너리티들의 삶을 그들의 입장에서 그려내고 있다.
도시적인 공간에서 우리는 이러한 이들과 ‘소통’할 기회가 거의 없다. 익명성과 도시성은 서로에 대한 무관심을 일종의 관례로 만들고 있다. 각종 SNS의 발달과 인터넷 매체의 발달은 소통의 기회를 증가시켰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소통’이 절실히 요구되는 아이러니한 사회가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어 수업」에서 나타난 작은 소통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소외자들, 소통, 그리고 그들과의 연대. 여기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김미월의 「중국어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자 한다.

Ⅱ. 들어가서

1. 인물-배경의 성격과 상호연관성을 중심으로 줄거리 재구성

소설의 시작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는 경인선 열차 내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여기에 ‘수’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아직 그녀가 주인공인지 관찰자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전철을 타고 인천에 있는 직장을 향해 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녀의 직장은 인천 연안부두 근처에 있는 조그만 전문대학의 부설 한국어학원이다. 그곳에서 그녀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비정규직 강사 일을 하고 있다.

승객들과 밀고 밀리는 통에 머리는 헝클어지고 화장은 번지고 치마는 구겨진 꼬락서니도 그러하거니와, 무엇보다 심신이 꼭 얼었다 녹은 삼겹살처럼 너덜너덜해져 있는 것이다.
(중략) 어쨌거나 모두들 수가 어제도 같은 시간에 보았고, 내일도 같은 시간에 볼 사람들이다. 그들과 수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객차 안에 앉아 같은 공기를 마신다. 딱히 그들의 안부가 궁금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그중 한 명이 며칠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다시 나타나면 수는 저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든다. 자신이 며칠간 나타나지 않다가 다시 나타나면 그들도 저처럼 속으로 반가워해 줄지 그녀는 가끔 그런 것이 궁금하기도 하다.

소설의 앞부분에는 ‘수’의 유쾌하지 못한 출근길이 잘 묘사되어 있다. 신도림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환승을 하기 위해 내린 후, 출근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린 그녀의 모습은 흡사 한바탕 싸움이라도 벌인 듯한 모습이다. 그녀는 지금 전철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면서 맞.은편 승객들을 관찰하는 중이다. 한 청년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고개를 까딱거리’고, 20대의 한 처녀는 ‘최신형 위성 DMB 휴대폰’을 들고 노상 드라마를 시청한다. 그녀는 책이라도 읽을까 했지만 오는 동안 지쳐서 그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대신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지루함을 달랜다. 그녀는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사람이 나타나면 반가워하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오랜만에 나타난다면 반가워할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 장면에서 전철은 단절된 의사소통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또한 ‘수’의 궁금증은 이런 소통의 부재에 던지는 물음과도 같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람들이 그녀를 인식하고 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사람들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며, 음악이나 DMB 등으로 남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을까 궁금해 하는 마음을 감출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뭇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 가장 큰 이유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 아니다. 녀석들은 열차에 오르자마자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빈자리가 두 개 이상 널찍하게 이어지는 좌석을 찾는다. 그리고는 달려가 앉는 대신 그 자리에 책을 올려놓는다. 그런 다음 둘이 나란히 열차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마치 방 안에 책상을 펴놓고 앉듯 자연스럽게 지하철 바닥에 앉아 좌석에 올려놓은 책을 읽고 공책에 뭔가를 끼적이면서 말이다. 처음에 그러한 광경을 어처구니없어하며 바라보던 승객들도 그것이 매일 되풀이되자 이제는 심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심지어 수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이 하도 자연스러워 보여서 이따금 자신이 되레 책상에 올라앉아 있는 것은 아닌가 착각할 때도 있다.

전철은 ‘화교남매’와 ‘엄마’의 등장과 동시에 학습의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아이들은 의자에 앉는 대신 무릎을 꿇고 의자를 책상으로 삼는다. 이들의 행동은 비일상적이면서도 아이들의 순수함과 맞물려 애잔하면서도 처연한 느낌을 준다. 그때 ‘노인’이 ‘화교 남매’에게 다가가 중국어를 묻는다. 동시에 전철 내 유지되던 소통의 부재라는 금기 아닌 금기가 깨진다. ‘노인’이 왜 중국어를 물어봤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며느리라는 단어를 묻는 걸로 봐서 며느리가 중국 여인인가 하는 생각을 할 수는 있다. 이 중국인 며느리와의 소통을 위해 외국인에게 다가가 질문을 건네는 ‘노인’의 모습은 ‘노인’의 순수한 희망이 드러내는 동시에 이 질문은 소설 속 이루어지는 최초의 소통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김미월,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창비, 2011.
김재용, 김명인, 김용민 외, 인천 AALA 문학포럼 자료집, 인천: 인천문화재단, 2012.
이기호,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2010)󰡕, 문학의숲, 2010.
통계청 보도자료, 2012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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