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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시작품(시문학, 시)의 정의

Ⅲ. 시작품(시문학, 시)의 갈래

Ⅳ. 시작품(시문학, 시)의 언어

Ⅴ. 시작품(시문학, 시)의 심상

Ⅵ. 시작품(시문학, 시)과 시인

Ⅶ. 시작품(시문학, 시)의 모티브

Ⅷ. 시작품(시문학, 시)의 이미지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시에는 말놀이의 요소가 있기 마련이지만 그 최고의 경지는 고난도 경기나 순수 놀이의 경지 이상으로 우리를 황홀하게 하고 감동시킨다. 인간정신의 가능성과 기율에 의한 탄복할 만한 언어 관장과 거기 바쳐진 인간의 노력의 흔적은 뜻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다시 이야기해서, 유인원부터 출발해서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의 인류가 탐구하고 시도하고 성취한 노력의 흔적이 그 속에 고스란히 겹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솜씨 없음은 허용이 되지만, 정성 없음은 용서할 수 없는 것처럼 재주 없음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지만 성의 없음은 우리를 불쾌하게 하는 것처럼 인간을 고귀하게 하려는 노력과 기율과 안목에 대한 원초적인 불경(不敬)은 용서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업신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글쓰기에 해당되는 사안들은 책읽기에도 적용이 된다. 쓰인 글을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는 것은 글쓰기에 바쳐진 인간 노력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기도 한 것이다. 여기서 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왜냐하면 고전은 대체로 인간 정신의 가능성을 극한에서 보여주는 노력과 심사숙고와 정성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읽기에는 그에 상응하는 정성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고전에 대한 중요성을 시답지 않은 책을 읽고서 만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책들을 읽고나서야 비로소 고전에 담긴 누적된 정성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깨달음과 슬픔을 말이다.

현대의 심층심리학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행동에 부여하는 설명이 반드시 진실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무의식적인 자기기만이란 것은 드문 것이 안고, 프삼메니투스의 거동은 단일한 동기보다도 벤야민이 열거한 여러 해석의 복합적 산물일 수도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어떤 텍스트를 해석함에 있어서 해석방식에 대한 꼼꼼하고 세심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가까운 당대적 경험의 검토를 통해서 사람들은 옛사람의 경험을 확인하는 것이다. 텍스트를 해석함에 있어서도 반드시 한 방법에 의존할 필요도 없다.
참고문헌
강호정(2012), 해방기 시에 나타난 시와 시인의 위상, 한국시학회
이승복(2006), 시의 갈래와 재인식, 시문학사
이혜영(2010), 시의 이미지 교육 방법 연구, 아주대학교
왕소서(2008), 중국고체시와 현대시의 언어 차이와 그 미학 추구, 중국어문논역학회
정두홍(2002), 시의 모티브와 시상, 서원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최종수(1979), 시와 심상, 총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