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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불교 선(禪)과 화엄
Ⅲ. 불교 선(禪)과 신론
Ⅳ. 불교 선(禪)과 돈오돈수
Ⅴ. 불교 선(禪)과 위빠사나
Ⅵ. 불교 선(禪)과 스트레스
Ⅶ. 불교 선(禪)과 수묵화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선이란 것은 온갖 체계적인 논리 전개를 거부한다. 어떤 이론이나 신학적인 지식을 동원해서 선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선은 인생에 대한 해설도, 이데올로기도, 세계관도 아니며 계시나 구원의 신학도 아니다. 다만 삶 자체의 직적적인 체험이다.
삶의 본질은 이성적인 논증을 초월하는 것이 사실이다. 선에 있어서는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 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한다. 여기서 선인식의 한계점이 있다. 선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반 언어이며 선의 논리는 철학적인 논리를 철저하게 뒤엎은 것이다. 선사들의 공안에서도 이러한 예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한 스님이 조주선사(778-897)에게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가 대답했다. 무(무)! 여기서 무 란 글자 그대로 없다 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말이 공안에서 사용될 때에는 이미 그 의미가 문제되지 않는다. 즉 단순히 무! 이다. 이 무 에는 어떤 지적인 요소도 없다. 이유를 이유로 삼지 않고 사실로 취급하는 것이다. 그것이 선이 추구하는 깨우침의 수단이다.
≪ … 중 략 … ≫
Ⅱ. 불교 선(禪)과 화엄
선과 화엄의 갈등관계를 화엄의 敎判論, 특히 頓敎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즉 지엄이 시도하고, 法藏이 체계화한 五敎判을 그대로 계승하지 않고 비판한 혜원과 다시 혜원을 비판하면서도 오히려 그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징관과의 돈교논쟁을 고찰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법장의 직제자인 혜원이 법장의 五敎判에서 頓敎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고서 四敎判을 세웠는데 논자는 혜원이 밝힌 돈교의 성격을 刊定記를 인용하여 ‘亡詮顯理’로 이해하고, 이러한 관점을 能詮과 所詮, 그리고 根機라는 세 가지 입장에서 고찰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대열, 선종의 공안과 수묵화 출현에 관한 연구, 한국종교교육학회, 2010
강건기, 위빠사나 선과 정신건강,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1999
강건기 외 1명, 깨달음, 돈오점수인가 돈오돈수인가 : 돈점논쟁의 역사와 현재, 민족사, 1992
오지수, 선에 관한 기독교적 이해, 침례신학대학교, 1989
한기두, 스트레스와 선,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1997
황규찬, 중국과 한국에서의 화엄과 선의 교섭, 동국대학교,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