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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기업집단(기업그룹)의 의의

Ⅲ. 기업집단(기업그룹)의 현황

Ⅳ. 기업집단(기업그룹)의 형성

Ⅴ. 기업집단(기업그룹)의 지배구조
1. 주주주권론 대 진화론적 접근방법
2. 기업지배구조 개혁이 R&D에 미친 효과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1960년대 이후 한국의 고도성장 기간 재벌의 성장율은 전체 한국의 경제성장율을 항상 능가해왔다. 상위 10대 재벌그룹이 차지하는 총매출의 GNP상의 점유율은 15.1퍼센트에서 68.8퍼센트로 4배 이상 증대했다. 상위 5대 재벌들의 성장은 특히 두드러진다. 삼성, 현대, 럭키 금성, 대우 그리고 선경 등 5대 재벌의 총자산은 1,150퍼센트 증가했다.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변화만큼이나 재벌들간의 순위나 구성도 변화해왔다. 상위 10대 재벌의 경우 흥미로운 점은 단 두 개의 재벌 -삼성과 럭키금성- 만이 1960년과 1975년 모두 10위 그룹명단에 올라있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1950년대 삼호, 개풍, 화신, 대한전선, 태창과 같은 대기업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경제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차 사라졌다. 낮은 이자의 은행대부에만 의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았던 재벌들은 상위 10대 재벌명단에서 사라졌다. 이들 기업들은 경제환경과 정부의 경제정책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회사경영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사라졌다.
따라서 한국재벌의 급속한 성장에 관한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많은 재벌 기업인들이 부정한 수단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경제적인 부를 쌓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어느 한 국가 내에 있는 기업인들이 정직하고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경영했다면 부의 축적을 이룰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학자들은 부의 축적이 불굴의 기업가 정신, 탈세와 밀수에 의존했다고 단언했다. 이것은 길거리를 지나는 행인들뿐 아니라 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일부 학자들도 제기하는 주장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한국 경제를 성장으로 이끈 재벌들의 시장개척이나 기술개발 등 생산에 대한 노력은 고려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일방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의심할 바 없이 위의 주장들은 일면 사실이기도 하다. 부패가 있었고 자금은 불법적으로 전용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보 건설이고 막대한 자금을 대출을 은행 획득하는 수단으로 정치인, 공무원 등에 제공하였다. 하지만 결국 한국경제가 외환위기로 치닫는 주요한 원인을 제공하면서, 부도로 무대에서 사라졌다. 현대 그룹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김대중 정부가 요구한 대북 송금을 담당하였고, 북한과 금강산 등의 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많은 정치적 투자에 치중한 결과 진정으로 생산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일에 게을리 하여 그룹은 왜소화되었다.
이승만 행정부의 중석불 사건, 박정희 행정부의 한국비료 사건, 전두환 행정부의 부실기업인수, 노태우 행정부의 수서사건, 김영삼 행정부의 한보사건 등에서 볼 때 정치권과 재벌은 정치자금과 특혜로 연결되어 정경유착 비판의 표적이 되어 왔다. 즉 재벌은 한국 사회의 격동의 변화에 정치권과 불가분의 관계로 변화를 거부하여왔다. 정부는 재벌의 성장에 결정적인 변수였던 외부자본의 조달에 필요한 수단을 가졌고, 재벌은 정치인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재원(財源)이었기 때문이다.
종합하여 박정희 정부가 이루어낸 “한강의 기적”의 다른 한 면은 “관치경제”와 정경유착의 정착이었다. “박정희식 성장모델”이라는 정부주도의 경제개발은 관치경제와 관치금융으로 정치권과 기업의 부패의 연결고리를 제공한 것이다.
참고문헌
* 김현종(2012), 한국 기업집단 소유지배구조에 대한 역사적 영향요인 고찰 및 시사점 연구, 한국경제연구원
* 박경서 외 1명(2011), 기업집단의 분리를 통한 기업집단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관한 연구, 한국증권학회
* 이승태 외 1명(2011), 기업집단의 지배구조와 회사기회 유용금지, 한국산업경제학회
* 이수희 외 2명(2005), 기업집단 관리방식 변화에 관한 연구: 본부조직의 역할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경제연구원
* 최충규(2008), 기업집단 소유구조의 균형모형, 한국경제학회
* 최두영(2008), 한국 기업집단의 연결망과 기술혁신, 부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