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배경
Ⅲ.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정체성
Ⅳ.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사후처리
Ⅴ.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트라우마티즘
Ⅵ.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미국지원
Ⅶ.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음악작품
Ⅷ. 5 18광주민주항쟁(5 18광주민주화운동, 5 18광주민중항쟁)의 행정조치
Ⅸ. 결론
참고문헌
정치․사회적 상황에서 체감되는 분위기의 영향으로 다큐멘터리가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대신 이 시기는 망월 묘역에서 열리는 기념식 중계 및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계기로 ‘5․18 방송’ 자체에 대해 언론이 자기반성을 모색의 시기가 된다. 이 시기는 3당 합당 이후 ‘문민 정부’가 들어서 노태우 정권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조치들에 이어 추가적인 보상 및 기념사업을 추진했으나, 1995년의 공소시효 만료 그리고 “역사에 심판을 맡기자”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표되는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거부 의사가 가져다준 여는 커다란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망월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도식이 처음으로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것은 KBS 광주총국과 광주MBC가 최초로 10주년 추도식을 중계했던 1990년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생중계가 아닌 ‘녹화중계’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방송행태는 한편으로는 국가권력의 억압 때문이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방송국의 자체검열 결과였다. 후자의 ‘자발적 통제’는 언론사 내의 감독자와 일선 제작자 또는 언론사와 노동조합간의 갈등을 통해 폭로된다. 여기에 지역 방송사들간의 경쟁이라는 변수가 함께 작용하여 이 시기의 중계방송이 이루어졌고, 이것이 시기에 대단히 중요한 쟁점이 됐다.
1993년에 광주KBS와 광주MBC는 5월 18일 망월 묘역에서 열린 기념식을 호남지역에 최초로 중계했다. 1994년에는 KBS에서 5․18 기념식을 전국에 생중계하고, ｢황토현에서 광주까지｣라는 제목의 특집 다큐멘터리 역시 전국에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중계 일정과 겹쳐 5․18 생방송은 불가능하다”며 불가 입장을 밝히고, 호남지역에서만 기념식을 생중계했다. 특집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도 “심의결과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애초 KBS 사측은 이미 같은 해 3월 25일, 노조측과 “최근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재조명하고 인식을 바꾸는 상황에 유의해 특히 민주화 운동에 관한 방송의 의지와 역할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는 내용에 합의하는 등 5․18 방송문제에 전례 없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기념식에 불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 쪽의 태도가 급변해 전국 생중계는 물론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까지 무산시켰다(ꡔ한겨레신문ꡕ 1994.5.18.). 이에 노조측에서는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는 한편, 이 문제를 노사간의 현안과 연계해 강력한 대응을 벌이기 시작했다. 5․18 방송을 둘러싼 KBS 사측과 노조측과의 갈등은 ‘한국방송공사 개혁실천특별제작팀’의 프로그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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