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 일본문화론
1. 전쟁 중의 일본인의 양상
Ⅱ.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 일본문화론 -이어령의 일본문화론
Ⅲ. 일본인의 관점에서 본 일본문화론
결론
일본문화론이란 일본문화라는 하나의 전체를 포괄적으로 파악, 다른 나라의 문화와 비교해서 논하는 연구이다. 일본문화론을 연구하는 학계에서는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일본사회란 무엇인가’, ‘일본문화의 성격은 어떤 것인가’, ‘세계 속에서 일본의 위치는 어디인가’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여기에 답하고자 해왔다. 개별적인 하나하나의 문화현상의 차원을 넘어서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 일본인과 일본인의 심리․문화․사회를 다루고 있는 것이 일본문화론의 특징이다.
일본인들은 끊임없이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혹은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의식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있다. 일본인들은 그런 ‘자국 아이덴티티’를 문화론 속에서 찾고 있다. 그런 ‘자기 찾기’의 바탕이 되는 만큼, 일본문화론이라는 논의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여기서는 일본이라는 사회를 바라보는 논자의 시선에 따라, 서양인이 본 일본문화론과 한국인이 본 일본문화론, 일본인이 본 일본문화론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각의 특징과 이론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Ⅰ.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 일본문화론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 일본이 황금과 진주의 나라로 소개된 이후 서양인들의 일본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일본인의 특징적인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서양인들은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해서 예찬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소설가 라프카디오 한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모습』그리고 독일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 『일본미의 재발견』등에서 서구와는 이질적인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드러난다. 그 이후 에르빈 베르즌는 『베르즈일기』에서 서구문명을 열심히 받아들이는 일본의 모습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서구의 평가는 G. B 삼손의 『서구세계와 일본』으로 이어져 ‘일본은 전통문화를 유지하며 근대화를 이루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계속되었다.
이후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하고 군국주의로 무장하여 서구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자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생겨났는데, E, H 노만의 『일본근대국가의 성립』과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R,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 나온 것은 그러한 요구에 부합한 일이다. 『국화와칼』은 저자 베네딕트가 일본에 체재한 경험도 없고 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미군정보국의 의뢰를 받아 쓴 책으로서, 전후 일본문화론을 이야기 하는 데 빠지지 않는 책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연구되고 반론을 받으면서 오늘날에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 일본문화론’에서는 국화와 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이론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