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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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미루다 감상문을 핑계로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가족과 함께 보면 감동인 두 배인 참 좋은 영화다. 가족을 생각나게 하고, 가족의 따뜻함, 편안함, 그리고 포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속 풍경들이 너무 가슴에 와 닿는다. 나 역시 시골에서 자라 더욱 공감이 가고 시골버스, 닭이 날아 다니는 장면들을 보면서, 옛날 기억들이 떠오른다. 우리집도 버스가 1시간에 1대씩 있는데 영화 속 마을은 더 산골 마을인 듯 보인다.
7살 상우 아직은 엄마 품 에서 한참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갑자기 외할머니의 손에 맡겨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기가 참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다른 환경에 적응 하려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시간이 필요한데 어린 아이에게는 오죽 했을까?
그런 상우는 자신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외할머니를 괴롭히며 해소를 하려고 한다. 할머니의 요강을 발로 차버려 깨뜨리고, 신발을 숨기고 머리핀을 뽑아 숨기고 나중에 할머니가 불편해 할 걸 고소해 하며 상우의 못된 행동은 계속된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런 손자를 정성으로 보살핀다. 상우가 켄터키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자, 멀리서 닭을 사서 직접 삼계탕을 끓여 상우에게 주자 상우는 그건 “켄터키치킨이 아니잖아” 하며 짜증을 내며 외할머니를 구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