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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본론 :
1. 시문학파를 중심으로 한 ‘순수시파’
- 김영랑
2. 모더니즘 기법을 사용한 ‘주지파’
- 김기림
- 이 상
3. 인간문제와 생명의 탐구에 주력한 ‘생명파’
- 서정주
- 유치환
4. 그 밖에 나타난 시의 양상
- 이병기의 고전 부흥론
- 리얼리즘
- 정지용의 순수시
- 청록파
Ⅲ결론 : 1930년대 시의 문학사적 의의
1930년대의 시와 시인을 살펴봄에 있어 각 파별로 분류하여 대표적 문인과 그의 시를 소개함으로써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논지를 전개하였다. 하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각 파들의 시인들은 자신을 ‘시문학파’, ‘청록파’ 등으로 구분지은적이 없고 그 분류기준이 모호한 파도 있으며, 이러한 파별 분류가 ‘서정주’의 발언 이후 그의 영향력 등에 의하여 정형화되고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1930년대의 시가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에 대한 논의는 당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들 논의는 대개 1930년대의 시가 1920년대의 시와는 뚜렷하게 선을 긋는 시적 특성을 보여주었으며, 순수서정시의 개척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1930년대의 시가 1920년대 시의 부정(센피멘탈․로멘티시즘과 편 내용주의의 경향)에서 비롯되었으며, 1930년대 시의 발아가 ‘시문학파’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재인용 김기림, ‘모더니즘의 역사적 위치’,『인문평론』/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하지만 상징주의 시나 프로문학의 시와 공존상태에서 민중들에게 계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왔던 소월이나 만해의 시가 문학사에서 배재할 수 없다는 데 우리가 동의한다면 1930년대의 시가 1920년대 시의 부정에서 비롯되어다는 논지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1926년경에 정지용(‘카페 프란스’)이나 김광균 등이 시작 경향에 있어 모더니스트로서의 측면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 등에서 볼 때 1930년대의 시가 ‘시문학파’에서 그 발아를 찾을 수 있다는 주장도 부정할 수 있다. 김용직 외, 『한국현대시사연구』, 일지사, 1983, 232~233
정리하자면, 1930년대 시의 선두 주자는 모더니스트들이었다. 1926년도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모더니스트들은 이미지의 활용방법이나 시어의 조탁 등으로 우리 시를 세련시켜주었다. 하지만 정지용은 모더니스트들의 방법적인 측면에만 기울어 내용의 깊이를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의 문제의식을 갖고, 시의 예술성 획득은 시 본연의 순수성에서 찾아져야 된다는 확신에서 현대의 서정을 개척하는 일에 전념한다. 이러한 작업은 동시대의 박용철, 김영랑 등과의 만남에서 구체화 된다. 이러한 서정시 운동은 모더니즘이 한창 꽃피우던 시기에 그 수명을 다하고 1930년대 후반기를 전후해서 등장한 서정주, 유치환, 김상용, 김광섭, 김현승, 오장환, 이육사, 박남수, 오희병, 등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그들은 각기 개성적인 시작태도를 보여 주고 있지만, 시문학파의 정신을 계승하고, 모더니즘에 반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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