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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아시아의 서쪽 끝에 위치하여 동서양을 이어주는 나라, 터키는 아나돌루(Anadolu) 반도와 트라키아(Trakya) 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터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시에 사계절이 공존하며 풍부한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이곳에서 여러 문명과 문화를 꽃피워 여러 유적지가 산재해있는 유서 깊은 나라이기도 하다. 터키의 면적은 약 78.000㎢이며, 인구는 약 7,150만 명이다.
터키어로 튀르크(Türk)란 튀르크족을 의미하며, 아나돌루 반도에 사는 터키족과 중앙아시아와 카프카즈 및 유라시아에 분포되어 있는 튀르크계 제 민족을 포함하는 종족명이다. 영어로 터키족을 Turkish, 튀르크족을 Turkic 이라 하는데, 후자에는 우즈벡(Uzbek)족, 카작(Kazakh)족, 아제리(Azeri)족, 튀르크멘(Turkmen)족, 크르그즈(Kyrgyz)족, 야큐트(Yakut)족, 타타르(Tatar)족 등이 포함된다. 튀르크족은 세계에서 지리적 연속성을 가지고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민족으로, 그들의 영역은 동쪽으로 동북부 시베리아에서부터 몽골, 중국, 중아시아, 카프카즈 지역을 거쳐 서쪽으로는 발칸반도에까지 이른다.
튀르크인의 조상으로 중국 사서에 처음으로 언급된 종족은 돌궐(突厥)족이다. 6세기 초 돌궐족은 알타이 지역에서 발흥한 유믹몬으로서 유연에 예속되어 있었고, 그들의 거주지가 투구의 모양을 하였다고 해서 ‘튀르크(Türk)’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튀르크인은 6~10세기에 중앙아시아에 돌궐 및 우이구르(Uygur) 제국을 건설하여 중국과 교역을 하며 실크로드를 장악하기도 하였다. 이들 제국들은 강력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연합하는 유목민의 부족연합국가 형태였기 때문에 강력한 지도자의 상실은 독 제국의 와해를 초래하였다.
고대 튀르크족의 한 일파인 오우즈(Oğuz) 튀르크인들은 서진하면서 당시 중앙아시아의 종교인 이슬람 종교를 수용하고 지금의 아나돌루 반도에 셀축(Selcuk)제국과 오스만(Osman)제국을 세우며 터키인의 직접적인 조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터키문화는 역사적으로 유목문화와 정착문화적 요소가 융합되어 있다. 1923년 터키공화국 설립 이후 추진된 터키의 서구화 정책은 이러한 터키 전통 문화에 서구적 요소를 첨가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