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혁명의시대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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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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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본주의의 시대'에 를 읽는다는 것

한국 사회에서 이중혁명을 생각한다는 것

한국전쟁, 한국 자본주의의 기점

한국전쟁의 영향 1. 봉건적 질서의 폭력적 해체

한국전쟁의 영향 2. 반공 이데올로기, 군사 정권의 형성

한국전쟁의 영향 3. 근대민족국가의 수립의 실패와 강요된 민족주의

한국전쟁 이후 50년

논의를 정리하며: 다시, 한국사회에서 이중혁명을 생각한다는 것

본문내용
'자본주의의 시대'에 를 읽는다는 것

90년대 초 소련의 붕괴와 함께 마침내 자본주의는 역사적으로 승리했다. 1988년, 평생을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의 열렬한 옹호자로 살았던 하이예크는 계획과 통제에 기반하는 사회주의를 인간의 '치명적 자만'이라 불렀다. 우연찮게도 소련의 붕괴 직전에 출판된 은 마치 자본주의의 승전보인양 당당하다. 점진적 사회주의를 꿈꾸었던 독일의 사회주의자 베른슈타인의 소박한 꿈은 '제3의 길'로 이름을 바꾼 신자유주의에 무참히 기만당했다. 다섯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한국 정치권력의 핵심인물이 된 이해찬 국무총리는 교육부 장관 시절 이미 젊었을 때부터 사회주의에 이끌리지 않았음을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그런 이해찬이 몸담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기껏해야 사립학교에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려 한다고 '사회주의'라는 악의에 찬 비판을 듣고 있는 현실은, 한국사회에서 사회주의가 얼마나 희화화되었는지를 말해준다. 이렇듯 자본주의가 아닌 그 어떤 것도 상상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 마르크스주의자가 들려주는 자본주의의 역사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참고문헌
혁명의 시대, 에릭 홉스봄, 한길사
청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박현채 엮음, 소나무
근대의 그늘, 김동춘, 당대
시장 국가 민주주의, 임혁백, 나남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