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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이론적 배경
(1) 심리학
(2) 의학 및 성과학
(3) 페미니즘 연구
3. 연구방법 및 연구대상
4. 연구내용
(1) 자위 경험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감정들
1) 성적 쾌락으로서의 자위
2) 자위로 인한 죄의식의 감정
① 자위 경험에 의한 죄의식의 양상
② 성 담론 및 정보를 통한 죄의식에 대한 대응
(2) 자위 경험과 상호관계를 맺는 요소들
1) 자위 경험과 성정체성의 관계
2) 자위 경험과 성 관계 경험의 관계
5. 연구결과 및 한계
6. 참고문헌
서구사회에서 성이 사회적 관계를 둘러싼 정치적 의제로 등장하게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이다. 공황에 이은 급격한 경제성장, 전통적 계급 구분의 와해, 복지주의의 등장, 농민층의 사멸과 인구의 도시집중, 노동계급 생활의 변화 등 정치적, 사회경제적 조건의 변화와 더불어 1960년대 말 서구사회는 급속한 사회문화적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여겨졌던 성에 관한 논의는 본격화되었고, 이 시기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성, 재생산,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가부장적 폭력 등을 정치적 이슈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본격적으로 정치화된 것은 바로 이 때부터이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에는 성 해방 담론의 정치성이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했는데, 이 시기에 ‘위험스러운 성sex-in-danger’에서 ‘쾌락의 성sex-as-pleasure’으로 성 담론의 변화가 있었다.(조은, 조주현, 김은실, 2002)
한국 사회에서 성 담론은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인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기 시작하며 다양한 논의로 발전되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성정치 운동 90년대 중반 한국에 소개된 성정치 이론은 성이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성이 자연적이거나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시공간에 따라 달리 구성된 것이라는 점을 제기했다. 성정치 운동은 95년 10월 11일 연세대학교에서 "날 강간하라! Rape Me!"라는 구호 아래 열린 제1회 성정치 문화제 이후로 본격화되었다. '날 강간하라!'는 외침은 우리 사회가 성폭력공화국이라는 현실을 폭로하면서 동시에 피해여성/가해남성의 단순 구도가 아닌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에 대면했을 때 느끼는 피해자의 전반적인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 대중매체를 통한 성 교육의 바람 텔레비전의 채널을 통한 구성애의 성 교육 강좌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성을 공적인 담론으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청소년의 성 교육을 중심으로 다루었던 그 강의에서 남성 청소년의 자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졌으나 여성 청소년의 경험은 배제되었다. 또한 구성애가 말하는 ‘완전한 성’은 “생명을 기반으로 사랑이 중심을 이룰 때 진정한 쾌락이 꽃핀다.”고 보는 점에서 생명과 사랑이 배제된 성적 쾌락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한계를 갖는다.
, 그리고 대학 및 여성 운동계에서 일어났던 성폭력 반대 운동 한국사회에서 성폭력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이다. 개인적인 수치심으로 은폐되었던 성폭력 피해가 가시화되자 여성에 대한 폭력 연구에 관심이 증대되었다. 이처럼 성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성폭력에 관한 기존의 법체계가 갖는 한계성이 지적되어 여성운동단체들을 중심으로 성폭력근절운동이 발생하였고 결국 1993년에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었다. 1992년 4월에는 가 한국여성단체연합 산하기구로 정식 발족하여 다각적으로 활동하였고, 1994년 1월5일에 와서(법률 제4,702호)`(이하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어 1994년 4월부터 시행되었다.
등은 한국 사회에서 성에 관한 이슈를 제공하고 성 담론을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성은 남성 중심적 이데올로기와 성 문화에 의해 논의되고 있으며 ‘공적’ 영역에서 말해지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남성의 성은 ‘본능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것’이고 여성의 성은 ‘순결한 것’ 그리고 여성의 성욕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성의 이중 규범이 지배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성적 행위 역시 이성애 중심의 성관계를 벗어나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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