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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1. 연구배경 및 연구목적...........2
1) 연구배경 및 문제제기........2
2) 연구목적 및 연구문제.......3
2. 이론적 배경..........................4
3. 연구방법...............................6
Ⅱ. 본론........................................7
1. 성별화된 폭력 상황과 몸의 대응..............................................7
1) 성폭력 감수성과 성적 공격 상황의 인식.................................8
2) 몸의 훈련을 통한 (성별화된 폭력상황에서)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 극복의 가능성..11
2. 여성들의 몸의 대응과 그 영향..................................15
Ⅲ. 결론.....................................18
참고문헌....................................19
1. 연구배경 및 연구목적
1) 연구배경 및 문제제기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폭력적인 상황’에 부딪힌다. 그리고 그 폭력은 상당 부분 성별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실제로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폭력뿐만 아니라, 그러한 일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여성이기에’ 가지고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날 때, 밤길을 걸어갈 때, 택시를 혼자 탈 때, 여성들은 종종, 아니 거의 매일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이기에 겪게 되는 성별화된 폭력상황, 그리고 그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은, 가부장제의 여-남 이원적인 젠더 체계와 여성-남성을 여자-남자가 되게 하는 강력한 권력관계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권력은 끊임없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성 몸의 경험을 통제하고 훈육한다.
이와 관련하여 Cahill(2001)은 여성 몸에 체화(embodied)된 것으로서의 두려움(fear)을 이야기한다. 여성은 안전을 위해 움직임을 제한받는데, 이것은 항상 성애화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에게 위험은 몸의 파괴이지만 여성에게는 성적 존재와 자유에 대한 손상이 된다. 권력과 사회 구조적인 결과로 여성은 몸의 행위를 통한 자신의 육체적 성적 희생화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고, 여성들은 몸의 위험과 취약함을 수용하도록 배운다. 강간의 위협은 여성의 몸을 그 산물로 구성되고 유지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성별화된 폭력 상황에 대한 여성들의 대응 방식은 주로 미리 예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집에 일찍 들어가기, 늦은 시간에는 밖에 나오지 않기 또는 옷차림에 신경 쓰기, 주위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와 감시 등으로 회피하려 하거나, 집을 요새화하거나 남성 보호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러한 일상적이고 무의식적인 수준에서의 매우 미묘한 적응방식은 취약성, 불안전, 두려움과 같은 인식과 감정들이 여성의 삶의 상당부분을 지배하고 있으며 폭력피해에 대한 피해자 비난적 통념을 여성 스스로 내면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Valentine(1989)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느끼는 남성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취하는 예방적인 행동(위험한 시간대에 위험한 공공장소를 피하는 것)은 여성의 역할과 여성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표현되는 장소(가정)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재생산시키는 가부장제의 공간적인 표현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맥락에서 Pain(1997)은 면접자료 결과를 토대로 해서 여성이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밤에 집에 머무르는 것과 같이,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여성에 대한 실질적인 통행금지의 효과를 가지고, 이는 여성이 특정 공간과 영역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주도면밀한 자경의 상태(self-vigilance)와 아주 잘 발달된 대응전략을 낳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성이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해서 사용하는 이러한 제한적인 행동들은 구체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어떤 활동을 금지하고, 독립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적절한 옷차림과 행동이라는 비공식적인 규제에 자신을 맞추는 것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여성성과 여성의 섹슈얼리티(sexuality)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들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Pain, 1997). 한편, 그녀는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서 부과된 제한적인 행동들은 무력감의 형성, 자아정체감의 손상과 같은 더 깊은 정서적․심리적 효과를 야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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