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군사문화의 반여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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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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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본론
Ⅰ. '강한' 남성으로 교정하기
1) 군가
2) 남성성의 우월함을 통한 훈육
Ⅱ. 집단의식 고취를 위한 여성비하
Ⅲ. 여성과 남성의 비정상적인 관계설정
Ⅳ. 평등을 요구하는 여성들에게 남성들의 군대 경험은 어떻게 이용되는가? (군가산점 논란과 관련하여)

결론
본문내용
서문

프로이트는 남성은 여성에 대한 잠재된 공포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거세를 환기시키는 불편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이미 거세된 자이고 여성과 같이 되지 않는 것이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즉, 남성이 된다는 것은 여성이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해석을 빌리지 않더라도,“남자도 아니다!(여자다)”라는 일상적인 표현이 함축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남성 정체성의 핵심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그러한 남성성을 남성들이 가장 쉽게 체화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군대이다. 여자가 아니어야만 하는 공간, 여성이 배제된 공간이 바로 군대이기 때문이다. 남성성 연구가들은 남성 정체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더 불안정하고 획득되기에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분석한다. 어머니와의 동일화를 넘어서 독립적인 남성이 되기 위해 남자아이는 자신의 '시원적 여성성’의 충동을 지워버리기 위한 투쟁을 치루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그 투쟁의 장으로서 군대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군대 갔다 와야 사람/남자 된다.’는 말은 군대에 갔다 옴으로써 진정한 남성성을 획득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요즘 터프가이보다는 '쿠키맨'이 인기를 끌듯이 우리 시대의 '남성성'이 변화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남성들조차도 군대에서 '남자가 ~'란 말을 듣기 싫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