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기형의 탄생- 그로테스크-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0/89632-0001.gif)
![[문학] 기형의 탄생- 그로테스크-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0/89632-0002.gif)
![[문학] 기형의 탄생- 그로테스크-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0/89632-0003.gif)
![[문학] 기형의 탄생- 그로테스크-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0/89632-0004.gif)
![[문학] 기형의 탄생- 그로테스크-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0/89632-0005.gif)
![[문학] 기형의 탄생- 그로테스크-6](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0/89632-0006.gif)
분야
hwp2. 그로테스크의 특징
3. 우리 예술의 그로테스크와 집단무의식
4.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5. 현대의 그로테스크와 활용
그로테스크란 이탈리아어로 보통의 그림에는 어울리지 않는 장소를 장식하기 위한 색다른 의장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괴기한 것, 극도로 부자연한 것, 흉측하고 우스꽝스러운 것 등을 형용하는 말로 사용된다.
그로테스크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19세기에도 주목할 만한 산발적인 몇 가지 시도들이 있었지만 1957년 독일의 비평가 볼프강 카이저가『예술과 문학에서의 그로테스크』를 출간함으로써 비로소 그로테스크가 주목할 만한 미학적 분석과 비평적 평가의 대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이 말을 걷잡을 수 없는 격한 부조화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거나 아니면 희극적인 것의 보다 조잡한 형태로 치부해 버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요즈음의 경향은 -중요한 진전으로 환영할 만한 경향인데- 그로테스크를 근본적으로 양면적인 어떤 것으로, 대립적인 것들의 격렬한 충돌로, 그리하여 적어도 몇몇 형태에서는 존재의 근원적, 문제적 성격에 대한 적절한 표현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예술과 문학에 있어 한 사회와 시대에 득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가 지나간 사오십 년의 기간을 바로 엄청난 사회적, 지적 변화로 요동친 그런 시대로 파악하는 경우 상투적인 생각을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될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그로테스크가 무척 두드러지는 작금의 예술적 상황을 만드는 데 한몫을 단단히 거들었다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Pillip Thomas, 「그로테스크」, 서울대학교출판부, 1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