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 핸드북

 1  디자인 경영 핸드북-1
 2  디자인 경영 핸드북-2
 3  디자인 경영 핸드북-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디자인 경영 핸드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디자인 경영 핸드북
디자인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본다. 내가 읽은 책은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디자인에서 배우는 창조 경영 전략-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디자인을 경영에 접목시켜 설명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번 수업을 듣기 전에는 디자인이 예술적으로만 사용되는 개념인줄 알았다. 그러나 수업 초반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단지 예술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또 내 전공분야에 접목시켜보는 과제를 하고나니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지역브랜드 활성화 프로젝트를 디자인 개념을 통해 해나가면서 오히려 디자인 개념이 친숙해지기 시작했다. 한 학기동안 디자인과 친숙해지고 나서 이 책을 읽어보니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생겨났다. 사실 학기 초반에 여러 번 이 책을 읽으려고 펼쳐보았지만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져서 다시 덮어버리기를 반복했었다. 학기의 끝 무렵에 책을 다시 읽어보면서 한 학기동안의 배움과 실습이 내 사고를 많이 확장시켜주었음을 느꼈다.
이 책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경영자가 쓴 책이다. 그래서 기업의 경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경영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지하다. 그래서 나는 경영인의 시각보다는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내가 시각 디자인이나 예술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을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기획하고 실천하면 창의적이면서 획기적으로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디자이너, 예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읽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디자인에 필요한 자원 중 물적자원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였다. 이 부분은 기업이 디자이너를 고용한 후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는 디자이너에게 작업공간을 잘 제공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여러 형태로 배치를 바꿀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 아이디어를 쓰거나 스케치를 할 만한 넓은 벽면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형과 원형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저자는 ‘디자이너가 여덟 시간 내내 컴퓨터 앞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아이디어를 낼 때는 가만히 생각해보는 것 보다는 움직이고 만들어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또한 개방적인 공간과 넓은 벽면이 필요하다는 것은 디자이너가 변화감 있는 환경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즉흥적으로 적거나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석된다. 앞으로 나도 새로운 과제를 하거나 뭔가를 해결해야 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밖으로 나가서 생각해보고, 떠오르는 즉시 완성도와 상관없이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이 우리가 수업시간에 했던 과정들-강의실 밖에서 팀원들끼리 자유롭게 만난 것, 브레인스토밍을 한 것, 포스터 등을 하고 싶은 대로 일단 만들어 본 것 외 여러 가지-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박람회에 참가해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같은 업종의 박람회는 가면 안 된다고 한다. 내가 기획하는 분야와 같은 분야의 박람회를 가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복제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차 개발자들은 섬유박람회를 가고, 서비스 전문 디자이너는 기술박람회를 가고, 실내디자이너는 음식박람회를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가 일하는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의 박람회에 가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방법인 것 같다. 전혀 다른 분야의 것들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막막하겠지만 오히려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수업에서 지역브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슷한 분야의 성공사례를 찾아보았다. 우리는 지역브랜드나 프로그램 기획 등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처음에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같은 분야에서 성공한 것들을 살펴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과 역량이 발전된 후에는 이처럼 전혀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면서 새로운 발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면 이처럼 같은 분야의 정보로 기초를 다지고 다른 분야의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 사고에 대해 설명하는 뒷부분에서 정말 와 닿는 두 문장이 있었다. 디자인 사고란 무엇인가에 대해 7가지로 요약을 해놓은 부분에서 두 번째와 여섯 번째 문장이다. 저자는 ‘사용자를 중심에 두는 습관’, ‘자신의 직관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을 거치는 엄격함’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두 문장이 지금도 인상 깊게 느껴지는 이유는 포스터를 만들면서 고생했던 기억 때문이다.
나는 포스터를 만들어 본 적이 없고 포스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써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포스터를 만들어보고 싶었고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포스터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 과정은 어마어마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 낯설어서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정성껏 만들어간 포스터가 팀원들에게 통과되지 않았을 때의 무력감이 정말 컸다. 팀원들에게 처음 보여준 포스터는 혼자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고치고 또 고치면서 다섯 번째의 수정본을 들고 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했기 때문에 내심 뿌듯한 마음으로 포스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과는 포스터 구성의 아이디어를 다 같이 처음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되었다.
나는 내 나름의 디자인적 사고를 했지만 사용자를 중심에 두지 않았다. 그것이 첫 번째 문제 포인트였다. 포스터를 만들 때 이것을 보는 사람들, 이것에서 정보를 얻게 될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지 못했던 것이다. 내 나름대로는 그들을 고려한다고 했지만 내가 원하는 나의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