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목 차
Ⅰ. 문제 제기(목적)
Ⅱ. 연구 방법
Ⅲ. 대중들이 새로운 힘을 갖게 되면서 생긴 문제점
1. 저질정보의 유통
2.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컨텐츠
3. 문법(어법에 맞지 않는 글-언어파괴
4. 비방성 글, 안티 사이트의 등장 -언어폭력
5. 명예훼손과 사생활침해
Ⅳ. 문제점의 발생 원인
1. 인터넷 이용주체들의 인격적(지적 미성숙
2. 인터넷의 특성을 잘못 이용
3. 의사표출공간과 기회의 부족
Ⅴ. 발전방향(해결방법)
1. 이용자들의 의식개혁과 수준향상-참여민주주의 달성
2. 문화 발달에 이용
Ⅵ. 결론(요약(정리)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얼마나 자신을 갖고 책임 질 수 있는가? 일반 대중들이 글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사회적 이슈들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질문을 하게 만든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은 기존에 접하던 글과 달리 내용의 충실성과 표현의 명확성을 상실했다. 게시판이나 토론방의 글을 읽고 있자면 차마 입에는 담을 수도 없는 말들과 선정적인 부분들로 인해 금세 얼굴이 붉어진다. 컴퓨터만 할 줄 알면 초등학생도 글을 써서 게시판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공인들이 무책임하고 인신공격적인 글에 의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제는 일반 개인까지 그 피해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일반대중이 아니 그 속에 속하는 한 개인이 어떤 매체를 통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글을 쓰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은 대부분 전문가인 기자나 작가에게 한정되어 일반인들은 방송이나 신문에 피드백의 형식으로, 소극적으로,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대중들은 인터넷이라는 새롭게 주어진 도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로이 표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글은 빠른 시간 내에 불특정 다수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이렇게 대중에게 주어진 새로운 힘은 사회에 긍정적, 부정적인 효과 모두를 일으켰다.
우리는 조원들과의 3회에 걸친 토론과 도서, 인터넷 자료 검색을 통해 부정적인 현상 즉 사회에서 야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고 문제들의 원인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자료를 조사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탐색을 위해 인터넷의 글들을 보고 있자면 ‘정보의 바다’라기 보다는 ‘쓰레기장’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정보의 공공재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경쟁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개념의 경제재가 되고 있어 양질의 정보는 얻기 힘들고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검증도 안 된 내용의 정보들을 접하게 된다. 저질정보는 생산측면보다도 유통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예전처럼 글을 작성하고 자신과 주위 사람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작성한 글을 ‘퍼간다’는 표현의 행동을 통해 빠르게 전달되는 글의 영향력과 그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음란물 등의 저질정보의 유통은 인터넷 자원을 낭비하며 청소년들의 일탈을 부추긴다. 이렇듯 각종 정보의 전달에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게 해줌으로써 다양한 지식과 가치가 혼재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지식이나 가치의 상대성을 결과하며 윤리적 상대주의를 초래하게 된다. 즉 기존의 윤리마저도 상대화됨으로써 사회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윤리와 도덕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을 글을 올릴 수 있게 된 요즈음 인터넷 카페나 게시판에는 하루 동안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용자들이 접속을 하고 그보다 더 많은 글을 올라온다. 자신의 글이 읽히기도 전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작성자들이 충실하고 탄탄한 글을 써서 자신의 글을 읽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 선정적이고 흥미위주의 내용과 표현을 사용하여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10대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는 튀고 싶어하는 10대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신문기사, 책 등의 오프라인의 영역으로 까지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 커진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맞춤법과 문법을 무시한 언어들이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보다 간단하게 쉽게 쓰기 위해 말을 줄여 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됨으로써 요즘 초등학생들은 인터넷상에서 이용하는 말이 표준어 인 줄 알고 실제로 틀린 맞춤법으로 많이 쓰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마자 마자(맞아 맞아) 등 단지 편해서 쓰는 이어적기, 되자나(되잖아), 마니(많이), 칭구(친구), 추카추카(축하 축하) 등 소리나는 대로 적기, 또 `네를 `넹으로, `아니고를 `아니공으로, `알지를 `알쥐로, 바꿔 쓰는 경우와 `금 잘있어(그럼 잘 있어), 암거나(아무거나), 짐 갈껀가여(지금 갈것인가) 등 줄여쓰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이모티콘이란 일종의 은어(아는 사람끼리만 이해하는 언어)로써, 잘 모르는 사람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현실세계와는 다른 인터넷이란 환경에 맞는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현실세계의 언어사용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우리의 건전한 국어생활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장르인 인터넷 소설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인터넷 소설은 원래 팬픽(fanfic·팬들이 쓰는 소설)에서 유래했다. 팬클럽 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영화, 만화의 등장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 소설로 발전한 것이다.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는 동호회와 홈페이지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인터넷 소설 특유의 사실적이고 발랄한 구성에 매료된 팬층도 넓게 형성되었다. 요즈음 인터넷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도 나타나면서, 이 장르는 하나의 대중문화로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이를 기존의 문학과는 다른 개성과 창조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할 수 있으나, 맞춤법과 문법을 무시하며 다양한 이모티콘으로 표현을 대신하여 이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국어교육에 문제를 가지고 온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상대방에 대한 비방의 글과 안티싸이트들은 명예훼손과 인격목독이라는 측면에서 큰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인터넷은 다른 매체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성이자 인터넷의 최대 장점인 상호 작용성(interactivity)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직접 사람을 만나서 상호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나, 전화는 소리만을 전달하며, TV나 라디오는 방송국에서 일방향으로 송신할 수만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상대방을 직접 보지 못하는 익명성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통하여 마치 상대방을 직접 대면하고 있는 것처럼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토론을 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이점을 이용하지 못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상대에 대해서는 폭언을 일삼고, 심한 욕설과 함께 인신공격을 한다. 학교, 기업, 심지어 경찰 사이트에서도 비방과 언어폭력이 자행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욕설과 비방이 어린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채팅 중 욕설이나 기분 나쁜 말을 접한 경험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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